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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세월호 참사 100일, 특별법 제정 촉구 대행진'에 나선 유가족들이 안산 합동분향소를 출발해 1박 2일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 '수사권 없는 특별법 안되요' 세월호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세월호 참사 100일, 특별법 제정 촉구 대행진'에 나선 유가족들이 안산 합동분향소를 출발해 1박 2일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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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5시 광주광역시 시의회 주차장에서 광주대책위가 준비한 '기다림의 버스'가 출발한다.

광주대책위는 "대책위 소속 단체 회원과 시민 등 60여 명 이상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기 위해 진도 팽목항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1박 2일 일정으로 출발한 '기다림의 버스'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진도 팽목항에서 전국 지역 대책위, 실종자 가족대책위 가족 등과 함께 '100일의 기다림, 100일의 약속' 이라는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광주지역 '기다림의 버스'를 기획한 광주진보연대 관계자는 "참사 100일을 맞아 광주에서 문화제 등을 열 계획이었지만 실종자 가족들을 찾아 위로하고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팽목항을 찾기로 했다"라며 "실종자 가족들은 진도 체육관과 팽목항에서 기다림과 고립감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힘들어 하고 있을 실종자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된다"라며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행동에 함께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광주지역 참가자들은 전국 각 지역에서 출발한 '기다림의 버스' 참가자들과 함께 이날 문화제를 열고, 24일에는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보도행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 광주대책위, 전남대책위, 실종자 가족대책위 등은 이날 오후 팽목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한다.

광주대책위와 전남대책위는 24일부터 팽목항에서 릴레이 단식농성도 벌일 예정이다. 광주대책위 관계자는 "참사의 현장인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광주와 전남대책위가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라며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특별법 제정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태그:#세월호 참사 100일, #기다림의 버스, #진도 팽목항, #세월호 광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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