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U-18 국제농구대회에 출전중인 한국남자 농구대표팀이 3연승 행진을 달렸다.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제23회 국제농구연맹 아시아 U-18 선수권대회 한국과 말레이시아간의 대회 12강 결선리그 E조 경기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107-61로 크게 누르고 대회 전승가도를 달렸다.

이번 대회는 14개팀이 출전하여 조별리그를 벌인 뒤 12개팀이 E조와 F조로 나누어서 결선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을 올린뒤 결선리그에서 말레이시아를 크게 이기면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필리핀, 요르단, 카타르와 함께 결선리그 E조에 속해 결선리그 첫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3팀이 2015년 그리스에서 열리는 U-19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다. 한국은 상위3팀에 무난히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무룡고 소속의 전현우가 3점슛을 폭발 시키며 22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송교창과 양재혁도 각각 14점씩을 올리며 공격에 가세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송교창과 김경원이 공격을 이끌며 말레이시아에 한수위의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의 공격을 철저한 압박수비로 봉쇄하면서 꾸준한 리드르 이어나갔다.

말레이시아는 속공을 시도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보고자 했지만 한국의 압박수비에 봉쇄됐다. 한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차를 벌이며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쳐나갔다. 한동안 부진했던 에이스 전현우가 3점슛을 3개나 성공 시키며 한국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은 2쿼터에서는 전 선수를 고루 기용하면서 팀의 전력을 점검했다. 하지만 교체되어 들어간 선수들이 공격의 엇박자를 보이며 한때 말레이시아에게 점수차를 좁혀 주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의 추격을 받은 한국은 후반에는 다시 주전 선수들을 다시 기용해 경기의 리드를 만들어 나갔다. 특히 압박수비 후 역습을 펼치는 방식으로 득점을 이어가며 점수차를 다시 여유 있게 벌려 나갔다.

4쿼터에서는 양재혁과 박준영이 과감한 공격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우리나라가 한수위의 기량을 보인 끝에 107-61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면서 대회 첫 세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23일 결선리그 두번째 경기를 카타르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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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말레이시아 국제농구연맹 전현우 양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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