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스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의 한 장면.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할리우드 대표 커플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정식 부부가 됐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 위치한 대저택 샤토 미라발 내의 예배당에서 여섯 명의 자녀와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대변인은 "가족들, 친구들만 참여한 가운데 피트와 졸리는 결혼식을 올렸다"며 "특정 종교와는 관계 없는 평범한 결혼식이었다"고 밝혔다.

결혼식에서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두 아들 매덕스와 팍스의 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했고, 그런 졸리의 앞길을 자하라와 비비엔이 꽃을 뿌리며 축복했다. 또한 샤일로와 녹스는 두 사람의 결혼 반지를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결혼식에 앞서, 두 사람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결혼 허가증을 받았다.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로 만난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다 드디어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입양한 매덕스(Maddox), 팍스(Pax), 자하라(Zahara)와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샤일로(Shiloh), 쌍둥이 녹스(Knox)-비비엔(Vivienne) 등 총 여섯 자녀를 키우고 있다.

이날 결혼식이 열린 샤토 미라발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에 위치한 고성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4천500만 파운드(당시 약 920억 원)를 들여 이 성을 구입,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개보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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