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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니기 좋은 계절이 왔다. 함양으로 가서 서암정사와 벽송사를 둘러보기로 하고 이른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오도재의 꼬불꼬불한 길을 지났다. 운치가 있고 분위기도 좋은 지리산을 한눈에 바라보는 전망이 좋다. 그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던 길을 계속 간다.

함양 오도재 함양 오도재
▲ 함양 오도재 함양 오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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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오도재 함양 오도재
▲ 함양 오도재 함양 오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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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널리 알려진 명소, 서암정사와 벽송사

서암정사와 벽송사는 이미 널리 알려진 함양의 명소이다.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지리산 자락길을 찾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

서암정사로 가는길 입구 서암정사 입구
▲ 서암정사로 가는길 입구 서암정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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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정사 서암정사
▲ 서암정사 서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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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정사 서암정사
▲ 서암정사 서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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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칠선계곡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 서암정사는 석굴법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6·25 전쟁의 참화로 희생된 많은 원혼들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1989년도부터 10여 년 간에 걸쳐 불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화려하게 단청한 건물과 이색적인 법당굴과 그리고주변의 경관이 좋아 마치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곳에 와 있는 것 같다.

벽송사 나무 장승 벽송사 나무 장승
▲ 벽송사 나무 장승 벽송사 나무 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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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정사 맞은 편으로 200여 미터 더 올라가면 벽송사가 나온다. 올라가는 입구 양 옆으로 나무장승이 서 있다. 원래부터 있던 장승은 아니고 재현된 작품이다. 벽송사에 다다르면 벽송사 목장승(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2호)이 있다. 1969년 머리의 일부가 불에 타버린 장승의 몸통에는 경내에 잡귀가 못 들어오게 막는다는 뜻의 금호장군(禁護將軍)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또 다른 장승의 몸통에는 불법을 지키는 신이라는 뜻이 담긴 호법대신(護法大神)이라는 이름을 새겨 놓았다.

벽송사 나무 장승 벽송사 나무 장승
▲ 벽송사 나무 장승 벽송사 나무 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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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승에는 변강쇠와 옹녀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예로부터 나무 장승에 기원하면 애정이 돈독해진다고 한다.

벽송사 삼층석탑 벽송사 삼층석탑
▲ 벽송사 삼층석탑 벽송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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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사 삼층석탑(보물 474호)이 있으나 사전에 정보를 알고 가지 않으면 대부분 그냥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절 경내에서는 탑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절을 다 둘러보아도 탑은 눈에 띄지 않는다. 절에서 높은 뒤쪽에 따로 있기 때문이다.

함양군에서 발행한 지도에는 고려시대 초기 석탑으로 설명하고 다른 관광 안내책자에도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시대 초기라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문화재청과 현장에 설치된 안내문에는 조선시대 탑으로 설명하고 있어 시대의 추정에 견해차가 있다. 지금의 삼층석탑이 서 있는 위치가 예전의 벽송사 터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법당 앞에 탑을 두는 것과 달리 탑을 절 뒤쪽의 언덕 위에 세우고 있는 부분이 주목할 만한 점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여유로움 만끽

벽송사 삼층석탑 나무  벽송사 삼층석탑 나무
▲ 벽송사 삼층석탑 나무 벽송사 삼층석탑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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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사 전경 벽송사 전경
▲ 벽송사 전경 벽송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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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주변에는 아주 크고 잘 생긴 나무가 있는데 도인송(道人松)과 미인송(美人松)이라 한다. 도인송의 기운을 받으면 건강을 이루고 한 가지 소원이 꼭 이루어지며, 미인송에 기원하면 미인이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탑 주변이 높은 지대여서인지 사찰의 전체 전경뿐만 아니라 앞의 탁 트인 주변의 산세가 한 눈에 다 들어온다. 조용하고 공기도 좋은 벽송사에서의 여유로움은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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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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