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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입단할 당시의 박지성


'캡틴 박' 박지성이 유럽 최고의 명문구단이자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래 맨유)의 구단 엠버서더(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맨유는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박지성이 구단 엠버서더로 돌아온다"며 "맨유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박지성이 구단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맨유는 오는 5일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앞서 박지성이 '스승'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로부터 직접 구단 엠버서더로 임명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맨유의 엠버서더로는 보비 찰튼, 알렉스 퍼거슨, 앤드류 콜,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과 같은 구단의 역사를 빛낸 전설적인 인물들에 이어 박지성이 6번째이며, 비유럽권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며 총 205경기에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한국 국가대표로서도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등 3차례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다. 박지성은 맨유를 떠난 뒤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지난 6월 공식 은퇴했다.

맨유는 유럽 무대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박지성을 앞세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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