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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제프리 파울씨의 석방에 어떠한 거래도 없었다고 밝혔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각) 케리 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석방 조치에 아무런 대가도 없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미국 정부는 아직 북한에 남아 있는 미국인들을 매우 염려하고 있다"며 "북한이 가능한 한 빨리 이들을 석방함으로써 (미국이 주는) 혜택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케리 장관은 아직 북한에 남아있는 미국인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의 가족들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으며 이들의 석방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은 "앞으로 몇 주, 몇 달간 상황이 발전해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주한 미군의 감축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북한의 조속한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복귀하고 진전이 이뤄지기 시작하면 위협 자체가 축소되므로 미국도 이 지역에서의 미군 주둔 수요를 감축하는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북한은 지난 4월 함경남도 청진을 여행하며 성경을 몰래 유포한 혐의로 체포한 미국인 파울씨를 6개월 만에 전격 석방해 미국으로 돌려보냈다.


태그:#존 케리, #제프리 파울, #국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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