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승의 감격을 안았다.

25일 구미박정희체육관서 펼쳐진 2014-2015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LIG손해보험간의 경기에서 홈팀 LIG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홈에서 시즌 첫승리를 장식했다.

LIG는 에드가와 김요한이 공격 투톱을 형성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에드가가 30점, 김요한이 23점이 올리며 시즌 첫승 달성을 쌍끌이 했다. 이에 반해서 우리카드는 용병 까메호가 2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시즌 첫승 달성에 실패했다.

1세트가 시작되면서 양팀은 한두점차의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쳤는데 22-22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LIG는 막판에 김요한과 에드가가 범실을 남발하면서 무너졌고 우리카드가 25-22로 1세트를 따내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1세트를 따내면서 사기가 오른 우리카드는 2세트서도 까메호의 득점에 박진우와 최홍석까지 가세를 하면서 시종 리드하는 경기를 펼쳤다. LIG의 범실을 틈타 점수차를 더욱더 벌리며 25-18로 여유있게 2세트를 따내면서 이날 경기의 승기를 잡는듯 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LIG가 마지막 힘을 내면서 경기는 다시 박빙의 양상으로 전개가 되었고 경기후반으로 가면서 LIG가 차츰 점수차를 벌리며 3세트의 승기를 잡아나갔다. 하형용의 속공과 상대 범실이 더해지면서 점수차는 20-16으로 벌어졌고 세트막판에 김요한의 공격득점이 살아나면서 25-19로 3세트를 따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3세트를 따내면서 분위기를 회복한 LIG는 4세트서도 김요한의 공격을 앞세워 16-12로 리드를 잡아나갔고 이후 한점차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요한이 다시 서브와 백어택으로 연속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리며 25-20으로 4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 양팀은 다시 박빙의 승부를 펼쳤는데 LIG가  6-5로 리드를 잡은후 차츰 점수차를 벌려나가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에트가의 연속득점과 노재욱의 블로킹이 가세를 하면서 12-7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에 바짝 다가서 갔고 김요한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득점을 올리며 15-7로 5세트를 마무리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분위기가 다운되었던 LIG가 홈에서 첫 승을 올리며 분위기 회복에 성공했는데 에드가와 김요한의 쌍포가 앞으로 계속 위력을 발휘해 준다면 이번 시즌 상위권 진입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에드가 김요한 까메오 우리카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스포츠 분야의 기사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