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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강의를 마치고 찰칵!
▲ 2013년 평화아카데미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강의를 마치고 찰칵!
ⓒ 황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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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년들은 분단 상태에서 태어나 분단 구조 속에서만 살아왔다. 그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평화로운' 나라에 살아보지 못했고, 오히려 분단 상태인 오늘날의 한반도가 더 당연하고 자연스럽다고 느끼기까지 한다. 그렇다보니 통일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경우도 많지 않다.

실제로 연 1000만 원씩이나 하는 등록금을 내야하고, 졸업해도 취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통일은 그저 현실적이지 못한 공허한 외침으로 들릴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분단된 역사와 조건으로부터 크든 작든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남자들은 성인이 되면 모두 군대에 가서 '적'인 북을 향한 군사훈련을 받는다. '종북'이란 잣대는 상식과 객관, 가치와 같은 개념을 너무 쉽게 무너뜨린다. 비용문제는 또 어떤가? 세계 OECD 나라 가운데 대한민국은 세 번째로 국방비를 많이 쓰면서도 복지비 수준은 꼴찌다.(2008년 OECD 팩트북)

그런데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하고 있으니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도 최첨단 무기를 사들여야 한다는 생각들도 많이 한다. 이 문제는 우리에게 핵무장론과 핵폐기론 가운데 어떤 길을 선택할지, 어디에 더 실효성이 있는지를 묻는다.

한편, 2014년 한국사회를 관통한 세월호 사건을 간과할 수 없다. 세월호 사건이 우리에게 보여준 한국사회의 민낯은 어떤 것이고, 앞으로 극복해나갈 숙제는 무엇일까?

서울 평화아카데미 웹포스터
▲ 청년, 세상을 두드리다~ 서울 평화아카데미 웹포스터
ⓒ 황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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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아가 객관적이고 의미 있는 관점을 배울 수 있는 '2014, 대학생·청년 평화 아카데미-청년, 세상을 두드리다'가 열린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가 주최하고 4·9통일평화재단과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전국 16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참가신청과 문의는 02)711-7292/ 010-5618-0119 /
adpeace@hanmail.net 로 하면 된다.

서울 평화아카데미는 11월 6일(목), 오후 7시, 1강을 시작으로 11월, 매주 목요일, 모두 4강으로 진행된다.

장소는 5호선 서대문역 5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710호에서 열린다. 
의미 있는 후속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강연 후, 대학생·청년 평화캠프를 열어 청년들이 함께 우리나라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며 전강 수강자에게는 평화캠프 참가비 50%할인이라는 혜택이 주어진다.

세상을 알고, 나아가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많은 대학생.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태그:#평통사, #평화아카데미, #아카데미, #청년 아카데미, #대학생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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