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2일 쓰촨성 캉딩현에서 북서쪽으로 39㎞ 떨어진 깊이 9.8㎞ 지점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집에 있던 70대 할머니가 떨어지는 창문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이날 지진 피해는 일부 건물에 균열이 생기고 벽이 무너지는 데 그치고 대규모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쓰촨성 대변인은 "지진이 잦은 지역이라 신축 건물은 규모 8 이상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규정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쓰촨성 정부는 즉각 구조대를 지진 피해 지역으로 보냈으며 이전에 강진이 발생했을 때처럼 전력공급이 끊기거나 통신장애도 없어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지 않았다.

지진으로 악명 높은 쓰촨성은 지난해 7월 규모 7.0의 강진으로 20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2008년 5월에는 규모 7.9의 강진으로 무려 9만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일본 나가노현 북부에서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일부 가옥이 무너져 최소 5명이 깔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산사태와 정전으로 도로 진입이 차단됐고, 이 지역 일대의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기상 당국에 따르면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지진이나 화산 활동이 잦아 피해도 크다.


태그:#지진, #중국 쓰촨성, #일본 나가노현, #환태평양지진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