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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이 18일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18일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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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으로 결정한 '트램'에 대해 "친서민적이고, 친미래적이며,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하고, "트램을 대전의 브랜드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18일 오전 2014년 대전시정을 마감하는 '송년시장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으로 최종 결정된 '트램'에 대해 긴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권 시장은 "지난 4일 '트램'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최종 결정했다"며 "이는 오랜 기간 고뇌하고, 번민의 시간을 가진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의 이러한 언급은 '트램 결정' 이후 일부 지역언론에서 '트램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도가 계속됐기 때문. 특히, 일부 언론은 시리즈로 '트램'의 문제를 다뤄, 대전시를 압박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지상고가 자기부상열차' 방식으로 통과했던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해야 하고, 그 경우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지적을 의식한 듯 권 시장은 "트램은 친서민적이고, 친미래적이며,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며 "이러한 트램을 통해 도시의 틀을 바꿀 수 있다는 소신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대전은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택했다,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며 "그렇기에 많은 난관과 어려움 예상되지만 이제 최종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다, 이제 우리가 할일은 트램이 성공적으로 건설되어 대전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재예타 논란'과 관련해서도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국가재정법상 수요가 30%이상 감축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예타 없이 갈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협의과정에서 논란이 있을 수는 있다,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앞으로 정부와 협의해서 문제가 없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최근 언론보도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중앙정부에서 하는 말이 많이 보도되는 것 같다"며 "재예타는 지역여론을 감안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달라, 재예타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권 시장은 취임 이후 지난 6개월을 본격적인 민선6기 출범을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규정하고 2015년을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아 '시민중심, 경제우선, 통합지향의 시정', '권선택 색깔의 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6개월의 성과로 ▲명예시장제와 시민행복위원회로 변화와 개혁의 기회 마련 ▲안전중심, 경제우선, 도시재생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 도입 ▲사상 최대 국비확보(2014년 대비 12% 증가) ▲기업유치 및 기업도우미 선정, 가동 ▲고용률 66%로 특광역시 첫 1위 ▲행정평가 총 51개 부문 수상(80여억 원 시상금 확보) 등을 꼽았다.


태그:#권선택, #트램, #대전시, #대전도시철도 2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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