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스타' 류승우(21·브라운슈바이크)가 분데스리가 임대생 신분에서 벗어나 정식 분데스리가 선수에 오르게 됐다.

프로축구팀 제주 유나이티드는 19일 "류승우가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인 레버쿠젠으로 완전 이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료는 양 구단 합의하게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을 드러냈다. 

중앙대 시절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며 졸업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제주에 입단한 류승우는 곧바로 레버쿠젠으로 1년 임대돼 손흥민과 함께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돼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최근 7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리베르크네흐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지난 3일 VfR 알렌과의 2부리그 경기에서 독일 무대 데뷔골을 쏘아 올렸던 류승우는 레버쿠젠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결국 완전 이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어린시절부터 공격수로서 타고난 골 결정력과 위치선정 능력을 보이며 차세대 스타라이커로 주목 받았던 류승우는 2012년 AFC 청소년대회 국가대표와 2013년 FIFA 세계청소년대회에 주전으로 활약하며 국내팬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한편 류승우가 입단할 레버쿠젠은 '스타' 손흥민의 소속팀으로도 팬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로저 슈미트 감독 지휘 아래 리그 16경기에서 7승 6무 3패로 승점 27점을 확보하며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손흥민이 한 달 가까이 무득점으로 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레버쿠젠이 류승우의 영입을 통해 '한국인 듀오'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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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류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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