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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대전 평화의 소녀상'이 대전시청 북문 보라매근린공원에 건립된다.
 3월 1일 '대전 평화의 소녀상'이 대전시청 북문 보라매근린공원에 건립된다.
ⓒ 대전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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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대전시민들이 '대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

'대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상임대표 김용우, 이하 추진위)'는 내달 1일 3.1절을 맞아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맞은 편 보라매근린공원에서 '대전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연다.

지난 해 8월 발족한 추진위는 그동안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추진위원 모집과 기금 모금, 강연회 개최 등을 통해 제막을 준비해 왔다. [관련기사 : '대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

1월 31일 마감한 결과 대전시민 2377명의 시민들이 건립 추진위원으로 참여하여 모두 4800여만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추진위는 이들의 이름을 평화의 소녀상 한 편에 모두 새겨 넣을 예정이다.

또한 대전시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 부지와 건립비용 일부를 지원했다. 결코 잊지 말아야할 일본의 식민지배,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이 땅의 소녀들의 삶을 형상화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행정기관과 시민들이 손을 맞잡은 것.

특히, 이날 제막식에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해서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 행사의 마지막은 1919년 3월 1일 한반도에 울려 퍼졌던 '대한민국 만세' 삼창과 함께 시민합창단의 연주가 장식될 예정이다.

이영복 추진위 운영위원장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단순히 일본의 식민지배와 위안부 할머니의 삶을 기억하자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 땅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함께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최근 일본은 역사왜곡 뿐만 아니라 평화헌법 개정을 통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 및 '재무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전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의 인권과 명예회복 뿐 아니라 일본의 재무장을 반대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대전시민들의 평화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대전평화의소녀상, #평화의소녀상, #일본군 위안부, #대전시, #보라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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