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3인방' 김보경(26, 위건 애슬래틱), 기성용(26, 스완지시티), 손흥민(레버쿠젠, 23)이 3·1절을 맞이하여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지난 2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위건 애슬래틱에 입단한 김보경은 이 날 블랙풀 FC와의 2014-15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팀 이적 후 6경기만에 데뷔골을 터트린 김보경은 이 날 득점 뿐 아니라 경기 내용면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김보경은 35번의 패스 중에 27번을 성공시키며 77%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였고 볼터치 부문에서도 54회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기록을 세우며 팀의 리그 2연패 탈출에 큰 역할을 해냈다.

김보경의 활약과 동시에 기성용과 손흥민도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홈경기서 리그 5번째 골을 터트리며 팀의 에이스로 부상한 기성용은 이 날 경기서도 개리 몽크 감독의 두터운 신임 하에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이 날 경기는 기성용에게 뜻 깊은 날이었다. 2013년 스완지 시티로 이적 후 2시즌만에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기 때문. 기성용은 이 날 공-수에서 노련미 넘치는 완급조절과 패싱 능력으로 번리와의 원정경기서 1-0 승리를 이끌어냈다.

기성용의 맹활약 속에 스완지 시티는 리그 2연승을 달리며 승점 40점을 쌓으며 리그 8위로 순항 중이다. '슈퍼 탤런트' 손흥민도 SC 프라이부르크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이 날 기대했던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전방-중원을 가리지 않고 폭 넓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이 날 손흥민은 득점 연결에는 실패했지만 3번의 유효 슈팅과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는 돌파 능력, 과감한 태클로 팀 내 최다 슈팅, 태클 기록을 남기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3인방이 다가오는 리그 전(손흥민, 9일 파더보른/ 기성용, 5일 토트넘/ 김보경, 15일 노스위치)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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