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고양시 호수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고양시 호수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 유혜준

관련사진보기


광명시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광명지역 보훈단체와 종교단체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들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광명시에도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로 했다.

25일, 이들 단체들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광명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아래 소녀상 건립추진위)'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열었다.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고완철·주상덕·진명숙 상임대표와 양기대 광명시장, 나상성 광명시의장을 포함한 광명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제막식을 여는 것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며, 소요비용은 5천만 원으로 예상된다.

고완철 상임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피해자의 명예와 역사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국민 모두의 책무"라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광명시민들의 의지를 담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자 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고 대표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비용은 광명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광명시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발대식에서는 조정래 감독의 일본국 위안부 문제에 대한 강연 '국민이 낸 숙제' 동영상이 상영됐다. 동영상을 감상한 참석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사업과 역사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모든 광명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소녀상 건립추진위 관계자는 "소녀상을 어디에 세울 것인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추후 회의를 통해 건립 위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는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후원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후원계좌 등 자세한 내용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취진위원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평화의 소녀상'은 수원시, 고양시, 성남시 등에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건립되어 있다.


태그:#평화의 소녀상, #광명시, #일본군 위안부, #시민성금, #광복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