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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현재 대지진이후 아직도 진도 6이 넘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희생된 사망자 수가 4500여 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으로 주한 네팔인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네팔의 주요통신망이 두절된 가운데 대지진이후 생존이 확인되었던 가족들과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 가족 친지 친구들의 안부를 알 수 없게 된 주한 네팔인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묻고 있다. TV뉴스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카투만두 등의 현지 상황은 볼수록 더욱 심각하다.

이에 26일 오후 8시 주한네팔인들 100여 명이 동대문성곽공원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촛불집회를 열었다.

주한 네팔인들이 모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기도를 올리고 있다.
▲ 네팔 모든 민족의 한 어머니! 주한 네팔인들이 모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기도를 올리고 있다.
ⓒ 하도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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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가한 주한네팔대사관 라자람버타울라 영사는 "이번 대지진은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네팔 전체의 어머니가 울고 있습니다. 온 나라가 울고 있습니다. 한 민족의 어머니도 아니고 몇개 민족의 어머니도 아닙니다. 모든 민족의 한 어머니가 하나가 되어 울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하지 않은 지역의 분들도 이 대지진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이 사고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역설했다.

라자람 영사는 내일 외환은행에 통장을 개설할 테니 대사관을 통해서 네팔 후원을 해달라고 전했다.

촛불처럼 어두운 네팔이 밝아지기를 비는 주한네팔인들
▲ 촛불기도 촛불처럼 어두운 네팔이 밝아지기를 비는 주한네팔인들
ⓒ 하도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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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 참가한 전 주한 네팔 여성단체인 여성을 위한 여성(Women for women) 고문 나민경씨는(동대문 뿌자레스토랑 대표)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안정이 전혀 안됩니다. 뉴스를 보면 바로 눈물이 나요. 이젠 뉴스 보기가 겁나요. 하지만, 나쁜일이 생겼으니 곧 좋은 일도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더 이상 피해가 안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 뿐만아니라 우리 가족 우리 나라 국민 모두의 소망입니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지금 네팔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다. 얼른 안정화되기만을 기도한다.

네팔 희생자 추모 집회
▲ pray for nepal 네팔 희생자 추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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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네팔 , #지진,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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