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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3시, 상암동 노을공원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여름처럼 햇볕이 따가운 날씨입니다.  그러나 습도가 낮아서인지 그늘에만 들어서면 시원합니다.  저는 요즘 만보기를 보면서 하루에 만보 이상 걷기 위하여 노력하는 중입니다.  오늘도 은평구 신사동의 집을 나서 노을공원까지 걸었습니다.  편한 복장에 넓은 챙 모자를 쓰고 천천히  걷는 것도 즐겁습니다.

수색역 옆 토끼굴을 지나 상암동 MBC, SBS 사이의 도로를 곧게 걸으면 난지공원이 나오고, 조금 더 걸으면 왼쪽은 하늘공원, 오른쪽은 노을공원입니다.  지금은 햇살이 뜨거운 때이어서인지 노을공원을 오르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노을공원은 잔디밭이 잘 가꾸어져 있고 나무들도 적당히 있어 경치도 좋습니다. 특히 정자가 많이 있어 가족들끼리 푸른 초원의 정자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습니다.

제가 노을공원에 갔을 때에도 가족들끼리 놀러와 정자에서 쉬고 있는 가족들이 많았는데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노을공원의 조각상
 노을공원의 조각상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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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의 싱그런 풍경
 노을공원의 싱그런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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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풍경
 노을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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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가족끼리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저도 사진 몇 장 찍고 비어 있는 정자에 앉아 쉬었습니다. 옆 정자에는 중학생 딸을 둔 가족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저도 준비해 간 음료를 마시며 앉아 있기도 하고 누워 있기도 합니다. 작은 소리로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정자에서 30분 정도 쉬었다가 바람의 언덕을 지나 한강 쪽으로 걸었습니다. 노을공원에는 곳곳에 조각품들이 있습니다. 조각품들을 천천히 감상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한강 둔치에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요즘 주말이면 가족들끼리 캠핑을 가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멀리 가지 않고 서울에서도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노을공원에도 캠핑장이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이런 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을공원의 조각품
 노을공원의 조각품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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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풍경
 노을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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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
 민들레 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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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의 캠핑장
 한강변의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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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의 캠핑장
 노을공원의 캠핑장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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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옆에는 각종 꽃을 심어 놓은 꽃밭도 있고 뽕나무, 매실나무 등 나무도 가꾸어 놓았습니다. 꽃밭에는 작약이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아이들이 놀이를 할 수 있는 도구들도 준비가 되어 있어 가족들이 함께 게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노을공원은 골프장으로 계획 되어 있던 곳을 시민들이 요구하여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넓은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아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캠핑장 옆의 쉼터
 캠핑장 옆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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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의 장미
 노을공원의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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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의 작약
 노을공원의 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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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의 속
 작약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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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풍경
 노을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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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옆의 메타세콰이어 길
 자유로 옆의 메타세콰이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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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언덕에 정자가 있고 그 정자에 앉아 아이들이 뛰노는 것을 바라 봅니다.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 마음까지 상쾌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공원에서 2시간 정도 산책을 하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노을공원에 가실 때는 자동차는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맹꽁이차(전기차)를 타고 가시거나 걸어서 가시면 됩니다. 자전거는 타고 올라 가지 못하도록 통제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하늘공원과 자유로 사이의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었습니다.  이길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오늘도 어느 아가씨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을 하고 있었고, 나이든 어르신이 큰 망원렌즈로 이 길을 찍고 있었습니다.

오늘 멀리 여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기분은 멀리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이 즐거운 산책을 하였습니다.


태그:#노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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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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