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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튀니지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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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휴양지 리조트가 테러를 당한 튀니지가 사건 발생 1주일 만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국가 전체가 테러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튀니지에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통행 금지령과 함께 사람 3명 이상 만나는 공공 집회가 전면 금지된다. 또한 튀니지 군, 경찰은 안보 유지를 이유로 평소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갖게 된다.

튀니지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지난 2011년 민주화 혁명 '아랍의 봄'이 일어나면서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이 외국으로 도피한 직후에 이어 4년 만이다.

지난달 26일 튀니지 유명 휴양지 수스의 포트 엘 칸타오우 리조트에서는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해 영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38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외신은 테러 발생 일주일이 지나서 튀니지 정부가 뒤늦게 비상사태를 선포한 배경이 불분명하다며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태그:#튀니지, #테러, #이슬람국가, #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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