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운동장 주변 들어올려 모노레일로 연결?

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공모 수상작 8편 선정

15.09.04 11:32l최종 업데이트 15.09.04 11:32l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수상작으로 우수작 3편과 가작 5편 등 모두 8편을 선정했다.

우수작은 잠실운동장 일대 부지를 대형 플랫폼으로 들어올려 부지의 높이 차이를 활용해 지하화의 효과를 내는 ▴A Thousand City Plateaus(운생동건축사사무소(주) 외 1), 탄천으로 분리돼있는 코엑스 지역과 잠실운동장을 모노레일로 연결하고 부지내의 전시시설, 환승센터, 체유시설을 거쳐 한강까지 연계하는 ▴Jamsil Ludens Park(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구 한전부지·탄천과 연계된 도시적 성격의 가로를 주경기장을 감싸며 한강으로 연결되게 하는 ▴SynchroniCity(Kyu Sung Woo 외 4, 미국) 등이다.

가작 5작품은 아이디어가 독특하거나 참신하지만, 구상의 완결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는 작품들이 선정됐다는게 심사위원회 설명이다.

심사위원장인 구자훈 한양대 교수는 "이번 국제공모의 목적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것이었기 때문에 최우수작을 뽑지않고 우수작 3편을 뽑았다"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작품들이 많아 마스터플랜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를 반영해 올해 말까지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부터 698팀(국내 294, 국외 404)이 참가등록을 하고, 최종적으로 23개 국가로부터 총 98작품(국내 44, 국외 54)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