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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잘못된 현실은 문득 미키에게 독일 화가 게오르그 그로스가 그린 <사회의 기둥들>이라는 그림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 작품은 그려지기 수십 년 전에 <인형의 집>으로 유명한 헨리크 입센의 동명 희곡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여했던 그로스는 패전 후 독일 첫 민주공화국이 었던 '바이마르 공화국'에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부조리하고 부도덕한 현실에 대한 환멸뿐이었다. 1926년 작 <사회의 기둥들>에서 이른바 민주국가라고 불리는 것이 자칫하면, 처절한 인간 파괴로 향할 수 있다는 점을 풍자했다.

'그림 속에서처럼 일본은 똥으로 가득 찬 머리를 가진 정치인, 오로지 침략과 전쟁만을 생각하는 민족주의 파시스트, 요강을 덮어쓰고 제몫을 못하는 언론, 술에 취한 성직자, 잔인한 군인이 등장할 거야. 이렇게 사회의 기둥들이 썩어빠지게 되면 나라는 무너지지. 애꿎은 국민들은 파멸이라는 구렁텅이로 떨어질 것이고.'

실제로 독일은 이후 바이마르 공화국의 간판을 내렸다. 1933년 히틀러가 주무른,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 소위 '나치당(黨)'이 집권하면서다. 남은 것은 무소불위 권력 남용과 인권 유린뿐이었다. 전체주의로 변한 독일은 1935년 독일 민족의 공통의 적으로 '유대인'을 공식화한 '뉘른베르크 법'을 통과시켰다. 히틀러는 이 법에 의거, 독일 내 유대인들을 독일인들과 철저하게 격리시켰다.

예를 들어 유대인들에게 정치적 사안 관련, 모든 투표권을 박탈했으며, 관직에서 몰아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과 독일인인 아리아인 결혼은 물론 우스꽝스럽게도 성관계마저도 금지시켰다. 그러고는 마침내 독일은 1939년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이 참화로 전세계에서 5천500만명~6천만명으로 추산되는 생명이 스러졌다. 전쟁 말기에는 유대인을 학살하는 '홀로코스트'가 집중적으로 자행되면서 약 600만명 유대인이 무참히 생명을 잃었다.

시간적·공간적·상황적 차이를 인정한다고 해도 일본에서 이처럼 언론과 정치인, 그리고 학자와 관료와 같은 사회의 기둥들이 제 기능을 못해 흔들리고 무너진다면, 그 결과는 너무나도 뻔하다는 것을 미키는 직감한다.

독일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할 것도 없을 것이다. 몸에는 전율이 온다. 마음은 K 생각만 간절하다. 응급실 침대로 돌아온 그녀는 아직 약 기운이 남아있는지 피곤한 듯 몽롱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K를 찾기는 더욱 힘들어진다는 걱정에 눈물이 나야 하지만 눈물은 말랐다. 심란한 생각을 멈추게 한 것은 의사였다.

"이토 미키씨?"
"네. 전데요."

"2차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벼운 콘커션이 있는데 그것은 별 문제 될 것 없을 것 같습니다. 어깨와 팔은 조금 아프시죠? 약간의 염좌 증세니까요.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별 이상 없습니다. 이 수액이 다 들어가면 퇴원하셔도 좋습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요. 아, 참, 축하드립니다."

"네?"

"한 1개월이 조금 넘었네요. 임신입니다."

"정말요?"

"네,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건강한 상태 같습니다만, 임신은 초기에 조심하셔야 됩니다. 퇴원 전에 산부인과에 들러 주세요. 주의 사항과 태아의 상태에 대해 주의할 점을 듣고 가시면 됩니다."

"네, 고맙습니다."

미키는 순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처음 느끼는 미묘한 감정이었다. 그러다가 벅차올랐다. 너무나도 기뻤다. 자신이 아기의 엄마가 된다는 사실, 진정한 여성이 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금세 나락으로 떨어지듯 슬퍼졌다. 이 소중한 선물을 함께 축하해야 할 K가 없기 때문이다.

'K가 이 사실을 알면 온 도쿄를 뛰어다니며 좋아할 텐데.'

그러나 아쉬워만 할 게 아니다. 미키는 마음을 다잡는다.

'먼저 K에게 이 소식을 전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날 때 K가 곁에서 손을 꼭 잡아줄 수 있게 할 것이다. 모성은 세상 어느 것보다 강하다는 말을 증명할 것이다.'

한국에 진출한 대부업체 투자 회수 문제가 골치 아프다. 측근 참모들은 곧 한국과 일본 사이에 큰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며 채근했지만, 미야자와 회장은 미온적이다. 한국과 일본의 갈등은 늘 있어왔고, 그것은 어디까지나 감정적 차원의 문제고, 경제적 관계는 어쨌든 굴러간다는 게 미야자와 지론이다. 일단 추이를 봐 가면서 결정하자는 결론으로 회의를 끝낸다.

스텔라는 점심 때를 맞춰 미야자와 회장을 사무실로 찾는다. 요즘 한일 관계 단절 직전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미야자와를 위로하기 위해서다.

"회장님,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점심은 하셔야죠. 오늘은 제가 모실 게요."

"스텔라, 오늘 기분이 좋아 보이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어?"

"모두 회장님 덕분이죠. 클럽도 잘 되고요."

"요새 이렇게 시끄러운데, 클럽이 잘 된다?"

"원래 세상이 어지러울 때가 돈이 오가는 속도가 빨라지는 거 아닌가요?"

"어이구, 이제 스텔라도 경제 전문가가 다 됐네."

"명색이 VVIP 회원들만 오는 멤버십 클럽 대표이니 그 정도는 알아야죠. 재미없는 말씀 그만 하시고, 얼른 나가요. 제가 예약해 놓은 데가 있어요."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긴자 거리에 있는 식당이다. '윤가(尹家)'라는 한식집이다. 평소 미야자와가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잡은 집이다. 작지만 정갈하고 우아한 실내 모습에 이먀자와가 좋아한다.

"이 집은 어떻게 알게 됐나? 차분하고 괜찮은 것 같은데."

"회장님, 아직도 모르시나 보네. 꽤 유명한 곳이에요. 미슐랭 별도 받은. 여기 예술 하는 사람들도 많이 온다고 하는데, 혹시나 회장님, 메세나 쪽에서 따돌림 당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무엇을 좋아 하실지 몰라서 제가 미리 정했어요. 괜찮으시죠?"

"그럼, 스텔라가 워낙 음식이나 와인에는 전문가잖아. 기대되네."

"참, 그러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어쩌라고요. 원래 점심때는 코스가 안 되는데 제가 사장님한테 졸랐어요. 갈비 정식으로요."

"갈비, 좋지."

식사 전에 구기자차가 나왔다. 뜨거운 여름에 따뜻한 차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지만 의외로 썩 잘 맞았다.

"어쩐 일이야. 요즘 통 움직이지를 않더니만."

"제가 한동안 회장님께 소홀했던 것 같아서요."

"어이쿠. 좀 겁이 나네. 무슨 부탁할 일이라도 있나?"

"아니에요. 회장님께서 늘 잘 해 주시니 불편한 것은 전혀 없어요. 다만."

전채가 들어왔다. 인삼과 배를 소스로 한 샐러드다. 둘은 샐러드를 맛본다.

"향이 아주 좋군. 계속 얘기해 봐."

"이제 클럽을 그만 두고 싶어요. 여러 가지 생각해 봤는데요. 평생 술집만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공부 좀 하고."

"잘 생각했어.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데?"

"회장님이 좋아하는 문화 쪽요. 어릴 때부터 그림을 잘 그렸어요. 이모 집에 얹혀사는 주제에 정식으로 공부는 못 했지만요. 지금 다 늦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아니고요. 그림을 보는 안목을 키워보고 싶어요."

"좋은 생각이야. 제대로 배워서 나중에 나를 도와주면 되겠네. 그런데 좀 뜻밖이네. 가게도 잘 되고, 사업 수완도 좋은데 갑자기 왜?"

"혹시 제가 만났던 사람, 아시죠? 다케우치 료타라고요."

"무슨 검사인가 뭔가 하는 친구?"

미야자와 회장은 짐짓 잘 모르는 것처럼 말한다.

"지금은 뭔 연구단이라는 권력 핵심층에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제 그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요."

"왜? 괜찮은 사람 아닌가?"

"괜찮은 줄 알았어요. 처음에는. 회장님께는 조금 죄송하지만, 사랑하는 줄 알았고요. 사랑하면 좋은 점이 무엇인지 아시죠? 단순해지고, 유치해질 수 있다는 거. 그래서 그 사람에 맞추려고 노력했고, 그리고 그 사람의 마음을 차지한 줄 알았죠. 하지만 저는 그 사람의 껍데기만 붙잡고 있었던 거예요.

그 사람은 문이 닫힌, 아니 어쩌면 그 사람은 들어가는 문이 없는 집이었어요. 문 없는 집은 처음부터 들어갈 수도 없고, 혹시 그 안에 사람이 있다고 해도 나올 수 없는 집이죠. 그런 집은 이 세상에서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필요도 없는 집이죠. 그래서 이제는 버리려고요. 아주 불태워 없애든가."

미움을 담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얘기지만 미야자와는 그녀가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스텔라가 처연하다. 어쩌면 자신도 스텔라에게 클럽을 차려줘서 다케우치 같은 인간을 만나게 해준 간접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일종의 죄책감에서다.

전채 다음으로 들어온 반찬이 깔린다. 짙은 갈색 옹기 접시 위에 꽃 모양으로 연근과 마로 부친 전, 배추 속에 담긴 성게알, 잣즙으로 무친 대하 속살, 전복 구이에 털게로 담근 게장,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와 얇은 돼지고기 수육으로 만든 꼬치 등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다. 미야자와는 성게알을 맛보면서 말한다.

"스텔라에게 그렇게 무서운 얘기는 안 어울려. 그냥 떠나면 되는 거야."

"아뇨. 그런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 여자가 제가 마지막이 돼야 해요. 더 이상 다른 사람의 가슴을 찢을 수 없도록 만들어야죠. 최선을 다해서."

"정 뜻이 그러시다면... 할 수 없지."

스텔라의 단호한 표정은 미야자와에게 더 이상의 말을 요구하지 않았다.

"참, 스텔라에게 좋은 소식이 있어."

"무슨 소식인데요?"

"스텔라 아버지를 찾은 것 같아."

"네, 정말이에요? 어디에 계세요? 지금 당장 만날 수 있나요?"

"너무 흥분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확인 중이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봐."

"회장님, 너무 고마워요.  진짜 회장님은 제게 영원한 은인이에요."

한 사람을 떠나보내니 떠난 사람이 돌아온다. 스텔라에게 아버지는 10살 때 그 아버지였고, 아버지에게 스텔라는 그 열 살배기 소녀다.

이어서 메인 요리로  불판에 지글지글 소리를 내는 갈비구이가 나오고, 청국장과 맑은 김칫국, 그리고 밥이 곁들여진다. 소문보다 더 분위기 있고 맛있는 식사다. 아니 무슨 예술 행사와 같은 '퍼포밍'이다. 스텔라는 이제 아버지와 함께 이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온전한 기쁜 마음으로 깊은 감사를 담아 미야자와를 바라본다.

공식적으로는 교정시설, 곧 감옥이라는 곳은 별천지다. 세상에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안에 사는 사람, 곧 수감자들은 격리돼서 그들만의 삶을 산다. 세상이 뒤집어지도록 시끄러워도 상관없다. 감옥의 규정과 시간에 따라 움직인다.

일주일을 독방에 갇혔다 나온 K, 가슴에 쓰여 있는 수형번호 '1901'도 예외 없다.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점호하고, 아침밥을 먹는다. 그리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업장 때문에 감옥과 붙어 있는 산에 올라가 풀을 뽑거나 삽질을 한다. 그리고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다시 일을 한 다음 일부 자유시간, 다시 저녁 먹고, 자유시간, 10시에 취침이다.

주말은 아직 어떤지 모르지만 평일은 그렇다. 참으로 규칙적이다. 어쩌면 세상으로부터 절연돼 있다는 것이 세상의 더러움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감옥은 자신의 뜻이 아닌 국가권력이라는 또 다른 이름의 폭력이다. 더욱이 기소나 재판이라는 형식이나 절차 없이 강제로 붙잡혀 온 외국인 신분인 K는 더할 나위 없다.

한 방에 네 명씩 수용돼 있다. 2층 침대 두 개, 변기, 관물대 비슷한 탁자 하나가 감방 세간살이 전부다. K는 1층 침대에 누웠지만 잠은 안 온다. 회색 죄수복은 마치 승복인 것처럼 고행을 감내하라고 이르는 것 같다. 짙은 땀 냄새와 약간의 지린내만 쇠창살을 자유롭게 들락댄다. 그렇게 뒤척이다 잠들면 그 꿈마저도 유쾌하지 못하다.

감옥이라는 데를 오면 죄를 지었던, 짓지 않았던 누구나 억울하다. 그것이 영화 <쇼섕크 탈출>에서 아내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앤디 듀프레인(팀 로빈스)이든, 아니면 영화 <그린 마일>에서 쌍둥이 아이들 둘을 죽였다고 사형을 언도 받은 존 커피(마이클 클락 덩컨)이든 관계없다.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았는데도 감옥에 오게 됐다는 하소연이 대부분이다.

아내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앤디 듀프레인(팀 로빈스)이 감옥에서 탈출한 다음 퍼붓는 비를 맞으며 자유를 만끽한다.
▲ 영화 <쇼생크 탈출>의 한 장면 아내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앤디 듀프레인(팀 로빈스)이 감옥에서 탈출한 다음 퍼붓는 비를 맞으며 자유를 만끽한다.
ⓒ 영화 <쇼생크 탈출>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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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K는 다른 죄수들이 무슨 죄 때문에 들어왔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다. 당연히 변명이라 여길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 무엇에 대해 감추려 하면 그 비밀에 대해 궁금증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이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다.

감옥은 더하다. 다른 정보가 모두 차단돼 있을 뿐 아니라 그나마 있는 왜소한 정보가 내부에서 왜곡되고 증폭되기 쉽기 때문이다. K가 희대의 살인마라는 소문이 태어난 배경이다. K는 의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덕에 귀찮게 구는 사람이 없다. 아니 오히려 선한 얼굴의 살인자, K를 경외하거나 신비스러워 한다.

다음 날 작업 중 쉬는 시간이다. 이곳에서도 머루는 자란다. 아직 열매가 익을 때가 아니라 초록빛이 영롱하다. 어릴 때 시골 할머니 집에 가서 온 산을 돌아다니며 머루며 달래며 따먹던 기억이 난다. 한국에서 자라는 머루와 일본에서 자라는 머루, 둘 다 뿌리내린 곳만 다를 뿐 머루는 머루다. K는 생각에 빠진다.

'어떻게라도 이곳에서 빠져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내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려야 한다. 그러나 방법은 없다.'

며칠 지내고 보니 이곳에는 면회라는 게 없다. 같은 방을 쓰는 '1358'이 왜 면회가 안 되냐고 교도관에게 항의하다가 매를 맞고 독방에 사흘 다녀왔다. 이곳에서는 일본 만화 <교도관 나오키>에 나오는 사려 깊고, 착한 교도관은 없다. 오로지 수감자들에게 위압적이고 폭력적인 간수만 있을 뿐이다.

50대에 가까운 나이 '1358'은 주로 중죄인들이 갇혀있다는 도쿄 옆 지바교도소에서 이곳으로 옮겨졌다. 야쿠자의 언저리에서 동네 깡패 노릇을 하다가 싸움에 휘말려 칼로 사람을 찔러 중상을 입힌 죄를 저질렀다.

몇 차례 전과도 있다. 그는 쉴 새 없이 떠들어서 별명이 '대변인'이다. 별명만큼 말도 많지만 이곳, 이름도 알 수 없는 여기 수용 시설이 문을 열자마자 들어온 '대선배'다. 재소 기간에 비례해 이곳에 대해 아는 것도 많다.

"참 이상한 곳이야. 수개월째 면회도 안 되는 것은 그렇다 치자. 하지만 감옥에서 허용되는 영치금도 못 들어오잖아. 담배 한 개비도 사기는커녕 개인 돈으로 물건을 살 수도 없고. 그뿐인가. 들어오는 사람은 있는데 형기가 만료돼서 나가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 감옥은 감옥인데 감옥이 아닌 거지."


태그:#사회의 기둥들, #게오르그 그로스,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영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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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ella Vita! 인생은 아름답다며, 글쓰기로 먹고 살기 위해 애쓰는 여러분의 이웃입니다. 세계일보, 머니투데이, 한경비즈니스, 이코노미조선 등에서 기자로 일했습니다. 2019년 '아산문학' 공모전에서 '그는 제바닷타였을까'라는 단편소설로 대상을 받고, 전업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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