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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 유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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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을 지낸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이 2016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전 시장은 30일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에 즈음하여 세종시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전 시장은 "두 차례 연기군수와 초대 세종시장의 중책을 믿고 맡겨주신 시민여러분께 늘 가슴 깊이 고마움으로 간직하고 있다"며 "저는 지금도 변함없이 '어떻게 하면 세종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세종시 발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언론보도와 같이 현재 우리 세종시와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왔다"고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정치연합 이해찬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또 "그래서 저는 앞으로 국회의원이 되어 우리 세종시의 발전과 세종시민의 행복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쳐야겠다는 생각과 계획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저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총선승리를 위하여 오늘 시민 여러분께,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 출마보다는 지금까지 맡고 있는 시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으로서 새누리당 후보가 국회의원에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는 것이 저에게 맡겨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느꼈다"며 "불출마를 해서라도 저를 대신해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는 좋은 후보를 세우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누리당 내 총선 공천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김동주 변호사와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 안윤홍 서울북부고속도로 상임감사, 조관식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 등이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태그:#유한식, #세종시장, #새누리당, #총선불출마, #4.13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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