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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응시료가 2500원이 오른다. 또 시작된 토익 응시료 상승 움직임. 작년 말 발표된 '2016년 개정 토익' 움직임에 토익이 어려워질 것을 염려한 사람들이 서둘러 5월 29일 개정 토익 전 응시의 손짓을 보낸 이유는 '어려워질 것을 염려'한 것 뿐만은 아닐 것이다. 토익 응시료가 오를 것이라는 '금전적 부담'도 한 몫했을 것.

현재 4만2000원의 토익 응시료는 5월 29일 응시되는 '2016년 개정 토익'을 기점으로, 4만4500원이 기본 응시료가 된다. 특별추가접수의 경우 10%의 응시료가 추가되기 때문에 4만8950원이라는, 5만원에서 1050원이 부족한 비용이 응시료가 된다. 그리고, 이미, 상승된 금액으로의 토익접수는 시작되었다.

YBM토익어플의 토익접수화면 캡쳐
▲ 현재토익접수화면 YBM토익어플의 토익접수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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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청년 유니온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4년제 대학생의 평균 토익 응시횟수는 9회다. 지금 응시료 기준으로만 해도 많은 대학생들이 4만2000원 X 9회 = 37만 8천원에 달하는 비용을 토익 응시료로만 지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윙고체크카드와 우체국영리한체크카드, 두 가지 카드 모두 토익할인이 된다
▲ 내가 사용하는 토익할인용체크카드 윙고체크카드와 우체국영리한체크카드, 두 가지 카드 모두 토익할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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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하는 체크카드(신용카드는 할인 받아봤자 심적 노예가 되는 기분 때문에 이 기사에는 거론하지 않았지만, 금전적 융통로가 생긴다면 - 취업을 한다면 - 다시 거론해 보는 것도 기회가 될 듯 하다)는 외환윙고체크카드와 우체국영리한체크카드로, 둘 다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카드계에서 내로라하는 카드다.

물론 나는 대학생이 아니다. 취준생 카드는 왜 없는 건지 잠시 생각해 보지만, 역시 어려운 문제다. 여하튼 이 두 카드 모두 토익 할인이 적용되는 카드다. 하지만 지난 달에는 신용카드의 노예로 살아 전월실적을 채우지 못하게 되어 할인 헤택을 받지 못한 채, 토익을 접수하게 되었다. 그래서 반성 겸, 토익 개정을 1개월여 앞둔 이 시점에서 토익 응시료가 할인되는 체크카드를 모아보았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본 토익 할인 '체크카드'는 아래와 같다.

- 아 래 -
*주의사항 : 인터넷 검색을 통해 2016년 02월 15일(월) 기준,
할인이 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는' 체크카드로, 발급이 종료되었을 카드도 있음

1. 우체국 / 영리한체크카드
2. 외환은행(KEB하나은행) / 윙고체크카드
3. 우리은행 / 우리V체크카드
4. 우리은행 / 우리 YG체크카드
5. 우리은행 / 썸타는우리체크카드 * 할인 안될 수도 있음, YBM 시사 적혀있어 추가함 *
6. 신한은행 / S20체크카드(블루)
7. 현대백화점 / U신한 20 체크카드
8. 부산은행 / BS369 체크카드
9. 부산은행 / YO체크카드 * 발급이 종료되었는지, 극히 정보가 적음 *
10. 국민은행 / 기업은행 / 나라사랑체크카드 * 군인만 해당 *
11. 새마을금고 / MGLIFE체크카드
12. 씨티은행 / A+체크카드
13. 카카오페이 / 체크카드

토익할인체크카드의 종류, 할인 정도, 할인 자격, 비고 등
▲ 토익할인체크카드 토익할인체크카드의 종류, 할인 정도, 할인 자격, 비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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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글로 쓰는 것보다 표로 보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표로 만들어보았다. 각각의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은행과 전월실적, 할인한도, 할인방법, 체크카드 발급 자격, 할인 횟수 제한, 비고 등으로 항목을 구분해 보았다. 토익할인액은 최대 5천원이라고 보면 된다. 그 이상인 체크카드는 없었다.(카카오페이는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아야 해서 '깍두기'로 두겠다.)

카드사별혜택확인하기
출처 : 우리은행 카드 소개 페이지 직접캡쳐. 어학원 할인으로 되어 있는데, 홈페이지 결제창이 YBM이 동일한 걸 같이 쓰고 있는 것 같아, 일단 넣었다.
▲ 카드사별혜택확인하기 카드사별혜택확인하기 출처 : 우리은행 카드 소개 페이지 직접캡쳐. 어학원 할인으로 되어 있는데, 홈페이지 결제창이 YBM이 동일한 걸 같이 쓰고 있는 것 같아, 일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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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썸타는우리체크카드는 어학원 할인으로, YBM 시사라고 적혀 있어서, 토익할인이라고 적힌 건 아니지만 일단 추가했다. 토익할인도 YBM 결제창이 뜨니까. 혹시 몰라서 추가했지만, 역시 확실한 정보는 보유 카드를 사용하기 전, 각 카드사에 직접 할인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카드사 정책 확인하고, 실적 챙겨서 할인받기

출처 : S은행 카드 관련 소개본 직접 캡쳐. 

카드를 만들고 나면, 꼭 그 카드 해당사 홈페이지에서 내역을 확인하기!
▲ 카드사 정책 확인 카드사 정책 확인하고, 실적 챙겨서 할인받기 출처 : S은행 카드 관련 소개본 직접 캡쳐. 카드를 만들고 나면, 꼭 그 카드 해당사 홈페이지에서 내역을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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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은행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토익 할인 혜택이 있을 법하거나, 블로그나 카페, 뉴스란을 찾아가며 토익 할인 혜택이 있다고 알려진 체크카드의 혜택을 확인했다. 2016년 02월 15일 월요일 접속이 안된 은행 제외(부산은행) . 단, 토익할인체크카드의 기준은 '전월실적'과 '할인액', '횟수' 등 항목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토익할인체크카드의 경우, 20, 30대에 맞춤인 카드인 경우가 많아서, 카페 할인이나 교통비 할인 등이 월 할인한도에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학생 A가 @@은행 %%%체크카드로 지난 달(1월)에 실적 21만 2천 1백원을 썼다. 그런데, 만약에 이 카드는 전월실적에서 통신사에서의 실적을 쳐주지 않는다면, 지난달 휴대폰비로 결제된 5만 원은 실적에서 빠져서, 전월실적 한도 20만 원을 채우지 못하게 된다. 이러면 이번에 토익을 체크카드로 할인 결제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학생 B가 2월 1일에 &&은행 ##체크카드로 지난 달 실적도 채워서 가뿐히 토익을 할인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새벽 3시에 편의점에서 무심코 이 카드를 꺼내 야식을 결제했다. 이 카드는 그 편의점에서 할인 혜택이 있다. 그렇다면, 다음날 오전 10시에 토익을 결제할 때, 편의점에서 할인되어 캐쉬백으로 돌아오는 것을 뺀 나머지 금액이 토익에서 할인된다고 볼 수 있다. 이 달 할인 한도는 5천 원이니, 그것을 쪼개서 한 달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안내하는 걸 대충 읽고나서, '아, 토익 5천원, 편의점 5천원, 2만원 할인받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다보면, 체크카드를 제대로 쓰지 못한다. 물론, 이걸 다 외우기는 정신없으니, 비교적 혜택이 많은 카드 몇 개만 쓰면 된다. 나는 그 몇 개도 제대로 못써서 이번엔 할인을 받지 못하고 접수한다. 

다시 한번 쓰지만, 모든 내용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모든 정보는 본인이 재확인해야 해야 진짜 정보가 된다. 은행이나 카드사는 해당사에 이득이 되는 카드가 아니면 없앨 수 있고, 또한 새로운 카드를 발급할 수도 있다. 내일이라도 다른 카드가 나올지 그쪽 계열 직원이 아니라 알 수 없으나, 본인이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이 기사를 토대로 다시 한번 찾아보고 나서 결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가지 팁을 추가하자면 웬만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는 발급한 달에는 전월실적이 없어도 할인을 해준다. 단, 29일날 발급하고, 3월 1일날 할인받으려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또한 카드사마다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카드를 만들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월이 지났기 때문이다. 새로 발급 받아 할인을 받을 수도 있지만, 어물쩡하다가 스트레스 받고 놓치느니, 그냥 접수해 버리고 공부에 전념하는 것도 괜찮다.

토익시험 성적이 '영어능력평가'의 척도가 되는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관공서나 언론사, 기업에서 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제시하기 위한 자격기준으로 '토익시험 점수'를 내도록 되어 있는 곳이 많다. 토익시험을 위해 많은 금전적, 시간적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 다들 건투를 빈다.


태그:#토익응시료, #토익할인, #토익할인체크카드, #토익할인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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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자 http://blog.naver.com/wanw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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