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황주찬

관련사진보기


ⓒ 황주찬

관련사진보기


ⓒ 황주찬

관련사진보기


ⓒ 황주찬

관련사진보기


ⓒ 황주찬

관련사진보기


산딸기가 지천으로 피었다. 오월의 끝자락인 29일, 막내와 뒷산에 올랐다. 다람쥐처럼 산을 오르는 막내 뒷꽁무니만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정상이다.

숨 한번 크게 내쉬고 산을 내려오는데 막내가 비명을 지른다. 산딸기가 지천이다. 한움쿰 따서 막내입에 넣어주니 맛있게 먹는다. 더 따려니 막내가 그만 두란다. 다른 사람도 먹어야 하니 한개씩만 따면 좋겠단다. 그 말이 너무 고맙다.

산을 내려오는데 막내가 한마디 던진다.

"아빠. 오늘 사람들 없는 산딸기 축제에 다녀왔네요"

막내의 기특한 마음을 칭찬했더니 녀석이 한마디 더 보탠다.

"아빠. 오늘은 아빠와 제가 화목한 가정이 됐네요"

요즘 온 산에 산딸기가 피었다. 아이들과 함께 산에 올라 산딸기 따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잘하면 서먹한 아이들과 화목한 시간을 만들 수도 있겠다. 새콤달콤한 산딸기가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기 때문일게다.

산딸기 드시러 가시는 님들께서는 각별히 주의할 점이 있다.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하시라.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세 아들 커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애들 자라는 모습 사진에 담아 기사를 씁니다. 훗날 아이들에게 딴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세 아들,아빠와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겠죠.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