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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3월23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 인근에 3명의 조선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전날 문양목(1869-1940)을 비롯한 청년에게 두들겨 맞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친일파 외교고문 스티븐슨이 이곳 항구에서 워싱턴으로 도망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스티븐슨을 암살할 계획으로 각각 흩어져 있다가 스티븐슨이 일본공사의 차에서 내리자 전명운(1884-1947)이 먼저 총을 들어 총격을 시도했으나 격발이 안되자 달려가 개머리판으로 스티븐슨의 얼굴을 가격합니다.

이어 장인환(1876-1930)이 또 다른 곳에서 총을 겨누고 세 발을 쏴 스티븐슨을 정확히 쓰러트립니다. 이후 두 열사는 체포가 되었고 제3의 인물로 추정되는 문양목 선생님은 이후 이들의 석방과 재판과정에 전부를 바칩니다.

다음날 뉴욕타임즈는 "조선 민족은 살아있다"라는 제목으로 조선청년들의 의거를 대서특필했습니다.

조선청년 3인이 스티븐슨이 일본공사의 차에서 내리기만을, 가슴에 총을 품고 기다렸을 페리빌딩 앞에 서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뜁니다.

이 땅에 아직도 친일파의 후손과 그 앞잡이들이 득세하는 세상을 보시며 얼마나 원통하실까?

이름도 빛도 없이 대한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숨은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는 일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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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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