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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중을 압도하는 나비드의 무대.
▲ 나비드의 공연 모습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중을 압도하는 나비드의 무대.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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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2016대구국제재즈축제(강주열 조직위원장)가 29일 대구 수성못 특설무대와 동성로, 2.28공원,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스타디움(구 월드컵공원), 크리스 재즈카페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번 축제는 수성못에서 일괄하여 열리던 축제의 형식을 분산 개최한 것으로, 대구 외곽지역에 있는 시민들까지 문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선선한 날씨 속에 개막한 첫날, 연주자들이 자신들의 팀 색깔에 맞게 즉흥적으로 연주를 했고, 관람 나온 시민들도 처음에는 어색한 듯 발만 구르고 박자를 맞추다가, 시간이 흐르자,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이후 박수소리나 호응을 하는 목소리도 더욱 커졌다.

기자가 찾은 수성못 특설무대에는 기성 연주자인 홍정수프로젝트밴드와 대구예술대 신예 재즈밴드 그룹인 DAU,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구 방문이 잦아든 싱어송라이터 나비드가 올랐다.

즉석에서 서로의 마음을 맞춰 연주하고 있는 모습.
▲ 홍정수프로젝트밴드의 공연 모습 즉석에서 서로의 마음을 맞춰 연주하고 있는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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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대 학생들로 구성된 D.A.U의 보컬리스트 정유나.
▲ D.A.U의 보컬 정유나의 공연 모습 대구예술대 학생들로 구성된 D.A.U의 보컬리스트 정유나.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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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 어렵다는 편견이 있을 수는 있으나, 이 현장에선 그런 오해나 편견이 사라질 정도로 연주자들이 신이 나서 연주를 해줬고 관객들도 그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 때문에 한 팀의 연주가 마무리될 쯤에는 재즈가 무엇인지 몸소 느낄 수 있다.

이번 재즈축제는 오는 9월 3일까지 6일간 동안 대구 도심지에서 분산 개최되며 애플재즈오케스트라(백찬우 예술감독)의 개막 연주, 박완규, 손승연의 공연과 현대 쿠바 음악의 상징과도 같은 신테시즈 재즈그룹의 공연(9.1 수성못 특설무대)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열두 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실력파 재주그룹 스파이로 자이라, 기타리스트와 보컬의 부부 재즈 실력파인 턱 & 패티(9.2 수성못 특설무대)의 무대가 준비돼 있고, 폐막식에선 색소폰 연주자 안토니오 엠 하트 퀄텟의 연주와 흑인 음악을 연상케 하는 알리의 음악세계도 만나볼 수 있다.           


태그:#재즈축제, #대구국제재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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