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그니피센트 7>의 이병헌.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지만, 기대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다. ⓒ UPI코리아
이병헌의 새 영화 <매그니피센트 7>이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7>은 지난 주말 3일간 (23~25일, 현지시각) 총 3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애니메이션 <스톡스>를 제치고 흥행 1위에 올라섰다.
애초 현지 전문가들은 4000만~4400만 달러 수준의 수입을 예상했던 터라 1억 달러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된 <매그니피센트 7>의 첫 개봉 결과에는 다소 아쉬움도 남는다.
한편 이 영화를 연출한 안톤 후쿠아 감독의 작품 중에선 2014년 작 <이퀄라이저>를 제치고 역대 가장 좋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톤 후쿠아 감독 최근 흥행성적 |
2016년 <매그니피센트 7> 3500만 달러 (최종 ?) 2015년 <사우스포> 1670만 달러 (최종 5242만 달러) 2014년 <이퀄라이저> 3413만 달러 (최종 1억153만 달러) 2013년 <백악관 최후의 날> 3037만 달러 (최종 9892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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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에 깜짝 등장한 <스톡스>는 워너브러더스의 신작 3D 애니메이션이다. <나쁜 이웃들> <머펫> <걸리버 여행기>, <쥬랜더 2> 등 주로 코미디 영화의 각본·연출·제작을 맡았던 닉 스톨러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 작품이기도 하다. 아담 샘버그, 제니퍼 애니스톤 등이 목소리를 담당했다.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던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은 3주차 만에 3위로 두 계단 내려왔다. 흥행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전작 <아메리칸 스나이퍼>(3억5012만 달러)에 이어 2연속 1억 달러 흥행 돌파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그 뒤를 이어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스노든> <블레어 윗치> 등이 순위권을 장식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딥워터 호라이즌>
▲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포스터. 팀 버튼 감독 특유의 감성이 얼마나 묻어날까. ⓒ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팀 버튼 감독이 자신의 장기인 기묘한 판타지물로 돌아왔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2011년 작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별종 취급을 받는 아이들 vs. 그들을 사냥하는 할로우 게스트들의 대결을 담은 영화로 에바 그린, 아사 버터필드, 사무엘 L.잭슨 등이 출연한다. 한국-북미 동시 개봉.
<딥워터 호라이즌>은 미국 역사상 가장 최악의 환경 오염 사태로 손꼽히는 2010년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를 다룬 재난 스릴러 영화다. 마크 월버그, 커트 러셀이 호흡을 맞췄고 <론 서바이버> <배틀쉽> 피터 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내 개봉 미정.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6.09.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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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매그니피센트 7> 3500만 달러 (첫 진입) 2위 <스톡스> 2180만 달러 (첫 진입) 3위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1383만 달러 (누적 9239만달러) 4위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452만 달러 (누적 1645만달러) 5위 <스노든> 414만 달러 (누적 1513만 달러) 6위 <블레어 윗치> 395만 달러 (누적 1612만 달러) 7위 <맨 인 더 다크> 380만 달러 (누적 8111만 달러) 8위 <수어사이드 스쿼드> 311만 달러 (누적 3억1813만 달러) 9위 <웬 더 보우 브레이크> 250만 달러 (누적 2661만 달러) 10위 <쿠보 앤 더 투 스트링스> 110만 달러 (누적 4595만 달러) (배급사/제작사 잠정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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