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전역 후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은 롯데 신본기

전역 후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은 롯데 신본기 ⓒ 롯데 자이언츠


kt(로위) vs. 롯데(노경은)

롯데 유격수 신본기(상세기록 보기)의 전역 효과가 대단하다. 그는 복귀 뒤 16경기에서 48타수 16안타로 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홈런을 하나 터트리는 등 타점 10개로 중심타선 못지않은 화력을 과시했고 8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 또한 0.475로 엄청나다.

 신본기와 전준우의 전역 후 성적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신본기와 전준우의 전역 후 성적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사실 롯데가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전역 선수는 전준우였다. 전준우는 군 입대 전부터 꾸준한 타격 능력으로 3할-20홈런-20도루를 해낼 수 있는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던 선수. 롯데는 '전준우 효과'를 통해 포스트시즌 티켓 경쟁에 뛰어들고자 했다.

전준우(상세기록 보기) 역시 복귀 첫 경기 홈런포를 터트리며 롯데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기복이 심해졌고, 현재 타율 0.242에 출루율 0.356만을 기록하고 있다. 7볼넷을 골라내는 동안 14삼진을 당하며 입대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볼넷/삼진 비율을 보여줬다.

반면 상대적으로 기대가 덜했던 신본기는 놀라운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거머쥐었다. 컨택 능력과 선구안, 파워 모두 입대 전과 비교해 크게 좋아진 모습. 2할 초반대 타율에 5홈런 이하를 기록하던 과거의 그가 아니다.

 신본기의 통산 기록 (출처: KBO 홈페이지)

신본기의 통산 기록 (출처: KBO 홈페이지) ⓒ KBO기록실


물론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그는 단 16경기만에 병살타 2개와 실책 2개를 기록했다. 19일 넥센전에서 1회부터 수비 실책을 범하며 실점을 허용했고, 2회에는 만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가 원래 병살타와 실책이 많던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아쉬운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패하며 롯데의 가을 잔치 가능성은 사실상 소멸됐다.

복귀 뒤 주전을 차지하며 가능성과 아쉬움을 모두 보여준 신본기. 그는 남은 9경기에서 '롯데 주전 유격수'의 자격을 입증할 수 있을까?

kt의 추천 타자는 모처럼 오정복(상세기록 보기)이다. 그의 최근 5경기 타율은 0.387. 해당 기간 멀티히트만 세 차례 기록하는 뜨거운 타격감이다. 아직 타석 수는 적지만, 3할을 웃도는 타율을 올리고 있는 그에게 기대를 걸어보자.

삼성(백정현) vs. NC(장현식)

최형우(상세기록 보기)의 타격감이 시즌 막바지까지 멈출 줄을 모른다. 9월 20경기에서 타율 0.432에 6홈런 25타점의 맹타다. 삼성도 이에 힘입어 9월 11승 9패를 기록하며 한화를 누르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6위 SK와의 승차는 단 1.5경기. 최형우의 방망이가 또 다시 불을 뿜으면, 오늘로 승차는 1경기로 좁혀질 것이다. (강추! 2순위!)

최근 NC 타선이 2경기 연속 빈타에 시달리며 침묵한 가운데, 모창민(상세기록 보기)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57로 준수한 타격감. 지난 경기에서는 팀의 3안타 중 1안타를 책임졌다. 마침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0.379를 기록 중이기에, 오늘 안타를 기대해볼 만하다.

두산(니퍼트) vs. 한화(카스티요)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를 꼽으라면, 단연 첫 손에 오재일(상세기록 보기)이 꼽힐 것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5에 6홈런 16타점으로 대폭발. 현재 8경기 연속안타, 7경기 연속타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99경기 출장으로 데뷔 첫 한 시즌 100경기 출장이 눈 앞인 그가 100경기 출장 축포를 쏘아올릴 것이다. (강추! 1순위!)

한화의 순위가 어찌되었건 김태균(상세기록 보기)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돌아간다. 지난 경기 한화가 SK에 패하며 또 다시 1패를 추가했지만, 김태균만은 2홈런 4타점으로 제 몫을 120% 해냈다. 어느새 시즌 180안타로 최다안타 부문 2위까지 치고 올라온 김태균의 정확한 방망이를 믿어보자. (강추! 3순위!)

LG(허프) vs. KIA(양현종)

조용히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주인(상세기록 보기)이 여전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꾸준히 타율을 유지하며 현재 타율 0.322에 110안타를 기록 중. 그가 한 시즌 100안타와 3할 타율을 기록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박용택-히메네스 쌍두마차가 침묵하고 있는 지금, '3할 타자' 손주인이 터질 차례다.

KIA 김주찬(상세기록 보기)이 드디어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최근 1안타와 무안타를 반복하고 있던 그는 지난 경기 3안타를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무려 18경기만의 3안타 경기. 살아난 김주찬이 힘겨운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KIA에게 큰 힘이 되줄 것이다.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9월 27일자 팀별 추천 타자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9월 25일 추천 8인 중 5명 적중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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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계민호 기자, 편집: 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기록 사용 및 후원 문의 [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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