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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28일 오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개악-성과연봉제·퇴출제 폐기,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제2차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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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28일 오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개악-성과연봉제·퇴출제 폐기,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제2차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무대 한 쪽에 마련된 '고 백남기 농민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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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28일 오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개악-성과연봉제·퇴출제 폐기,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제2차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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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제와 성과퇴출제 저지를 위한 공공부문 노동자와 보건의료 노동자 등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대전지역 노동자들이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28일 오후 대전 중구 문화동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노동개악-성과연봉제·퇴출제 폐기! 구조조정 중단! 민영화 저지와 사회공공성 강화!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제2차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지난 2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와 철도시설공단노조, 국민건강보험공단노조, 그리고 29일부터 파업을 시작한 보건의료노조원 등 2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가장 먼저 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며 결의대회를 시작했다. 무대 한 쪽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 등 노조 대표자들이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참가자 전체가 묵념을 했다.

또한 이들은 '백남기농민 국가폭력 박근혜정권 퇴진하라'는 피켓을 든 채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여는 발언에 나선 이대식 본부장은 "공공부문에 성과주의가 도입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우리가 총파업 투쟁으로 성과주의를 막아내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하여 성과연봉제·성과퇴출제를 저지하고 사회공공성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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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28일 오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개악-성과연봉제·퇴출제 폐기,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제2차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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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28일 오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개악-성과연봉제·퇴출제 폐기,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제2차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결의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이 대전역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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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28일 오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개악-성과연봉제·퇴출제 폐기,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제2차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결의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이 대전역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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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발언에 나선 이상재 공공운수노조 대전충남본부장도 "성과연봉제·퇴출제가 도입되면 노사 간의 협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노동자들은 회사와 직접 협상을 해야 하고, 결국 노동자들은 사용자들의 일방적인 지시를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러한 나쁜 정책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 끝까지 싸워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날 채택한 투쟁결의문을 통해 "박근혜정권이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며 "공공·금융 노동현장은 성과퇴출제 강제도입으로, 경남·울산지역은 조선산업 구조조정으로 수만 명이 길거리로 내몰리는 전쟁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폭력에 의해 숨진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았고, 난데없는 사드배치 결정으로 온 나라를 들쑤시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불법비리 주범인 청와대 권력실세 우병우는 여전히 건재하고, 권력의 몸통이라 하는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청와대에서 썩은 내가 진동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사방팔방 각계각층에서 박근혜정권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있다, 민심은 하늘이라 했는데 민심은 박근혜정권을 떠난 지 오래"라면서 "박근혜 정권에게 분명히 경고하고 요구한다, 재벌자본의 청부로 시작된 노동개악을 멈추고, 불법 양대 노동지침을 폐기하라, 불법적인 성과퇴출제 강제도입을 중단하고,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날 결의대회에는 수년째 투쟁을 벌이고 있는 갑을오토텍 노조와 유성기업 노조 조합원들이 참석해 연대투쟁을 호소했고,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상수도민영화)'에 반대하여 투쟁을 벌이고 있는 '사회공공성강화 민영화저지 대전공동행동' 서재열 상황실장이 발언에 나서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후에는 거리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출발, 대전역동광장까지 행진을 벌였으며, 그 과정에서 새누리당 대전시당사 앞과 대전도시공사 앞에서 각각 약식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밤에는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사거리에서 '총파업 승리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10월 1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범국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