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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전반에 대한 소통을 국민이 아니라 단 한사람과 소통하면서 나타난 결과들은 절망적이다. 정유라는 돈과 권력이 있다는 이유로 대학 특례 입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재벌들과 담합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현 정부에서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해고는 더 쉬워졌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과 소통없이 10억 엔에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하는가 하면, 의 혹이 밝혀지고 있는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아대학교 시국선언단은 시국선언단의 뜻에 동의 혹은 지지하는 사람들을 모으는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강의실을 방문하면서 서명과 발언을 했으며, 점심 및 저녁시간마다 학내에서 유인물을 배포하는 활동을 펼쳤다.

동아대 시국선언단의 시국대행진을 알리는 현수막이 학교 정문에 걸려있다.
▲ 동아대 시국선언단의 시국대행진 동아대 시국선언단의 시국대행진을 알리는 현수막이 학교 정문에 걸려있다.
ⓒ 박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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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시국선언단의 학내 활동, 박근혜 퇴진 서명을 받고 있다.
▲ 동아대 시국선언단의 학내 활동 동아대 시국선언단의 학내 활동, 박근혜 퇴진 서명을 받고 있다.
ⓒ 박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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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인이다"

시국대회에서 많이 나오는 구호다. "우리가 주인이다." 이 구호는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에서 시작한다. 이 땅위에 국민의 역할은 단순히 선거에 표를 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가의 방향이 잘못 흘러갈 경우 바로 잡는 것이다. 이 경우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행진을 한다.

이날 12월 1일 동아대 시국대행진은 동아대 학생들이 집회의 주인이 된 날이다. 부산에서는 매일 서면에서 시국대회가 열리고, 토요일마다 15만 명이 모이는 시국대회가 열린다. 하지만 하단에서 서면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 또한 각자의 삶이 있는 경우 시국대회에 참가하기 힘들다.

집회 및 시위의 자유가 있지만, 이 자유 또한 선택받은 사람들만 가능한 것일 수도 있다. 몇 시간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 몇 시간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그래서 더 많은 동아대 학우들과 함께 시국대회를 진행하고자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정문에서 동아대 시국대행진을 진행했다.

동아대 시국대행진의 사전무대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 동아대 시국대행진 자유발언 사진 동아대 시국대행진의 사전무대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 박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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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시국대행진의 사전무대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 동아대 시국대행진 자유발언 사진 동아대 시국대행진의 사전무대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 박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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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시국대행진의 사전무대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 동아대 시국대행진 자유발언 사진 동아대 시국대행진의 사전무대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 박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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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시국대행진의 사전무대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 동아대 시국대행진 자유발언 사진 동아대 시국대행진의 사전무대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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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시국대행진의 사전무대 자유발언 옆에서 퇴진 피켓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 동아대 시국대행진 "박근혜 퇴진" 사진 동아대 시국대행진의 사전무대 자유발언 옆에서 퇴진 피켓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 박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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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시국대행진이 있기 몇일 전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체 주변을 살피지 못했다는 점과 함께 국회에서 탄핵안을 진행해보라는 식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편으로는 시국대회를 진행하면서 얻은 성과이지만, 국회로 공을 넘기는 것 같은 허탈함이 들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안을 진행하면 2~3달이 넘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대 시국대행진에 참가한 사람들은 그것보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에서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행진을 시작했다. 하단오거리까지 낙동대로를 타고 걸어가면서 "박근혜는 퇴진하라", "새누리도 공범이다", "새누리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들을 외쳤다.

동아대 시국대행진의 본 무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 동아대 시국대행진의 행진 사진 동아대 시국대행진의 본 무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 박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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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시국대행진의 본 무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 동아대 시국선언단 행진사진 동아대 시국대행진의 본 무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 박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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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시국대행진의 본 무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 동아대 시국대행진의 행진사진 동아대 시국대행진의 본 무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 박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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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이후 남아 있는 일들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가려지고 있는 많은 사건들이 있다. 점점 의혹들이 풀리는 세월호 7시간, 그리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남아있다.

또한 삶의 터전을 국가가 강제로 빼앗아서 만들어진 핵발전소 문제가 남아 있다. 2015년 국가폭력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에 대한 사과도 이뤄지지 않았다. 지금 검토본까지 나온 국정교과서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쉬운 해고'로 불안정한 삶을 초래하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이 있다.

이 모든 것을 막아내고 박근혜 퇴진 후 찾아올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동아대 시국선언단은 매주 수요일마다 동아대학교에서 시국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그:#동아대시국선언단, #동아대시국대행진, #박근혜,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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