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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2시 신두리사구에 다녀왔습니다.

신두리사구센터에 들려 사구 안내 팜플릿을 받고 안내인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분에게 신두리 사구를 어떻게 감상해야 되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먼저 모래언덕으로 걸어 갑니다. 신두리사구의 모래언덕은 마치 사막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합니다.

내셔널트러스트 보전 대상지 선정

신두리 해안사구의 면적은 약 264만㎡의 방대한 규모로 서해안의 다른 지역보다 사구가 발달돼 있으며 한반도 해안사구의 거의 모든 지형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지형학적 가치 이외에도 사계절 다양한 모습의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그리고 육지와 해양생태계의 완충지역으로서 다양한 사구식물과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공간이다. 사구지역의 습지에는 환경부가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한 맹꽁이, 금개구리, 구렁이 등이 서식하고 있고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등도 해안사구 지역에서 관찰된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전형적인 생태관광지로서도 가치가 있는 지역이다. 또한, 폭풍이나 해일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하면서 인간과 사구 생명체에게 지하수를 공급하는 유익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위키백과 인용)
신두리사구 풍경 ⓒ 이홍로
신두리사구 풍경 ⓒ 이홍로
신두리사구 풍경 ⓒ 이홍로
신두리사구 풍경 ⓒ 이홍로
신두리사구센터 안내원의 말에 의하면 모래언덕을 둘러 보고 곰솔생태 숲을 지나 작은 별똥재와 억새골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나무데크를 따라 모래언덕으로 가다가 보니 사막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사막에 가 보고 싶은데 갈 형편이 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신두리 사구에서 어느 정도 그 욕구를 해소하게 되었다. 

이곳도 바람이 모래언덕의 모습을 수시로 바꾼다고 한다. 모래언덕 전망대에 오르면 신두리 해안 사구가 한눈에 들어 온다. 모래 언덕을 둘러 보고 고라니 동산으로 걸어 갑니다.  고라니동산에서는 영랑게, 달랑게쪽으로 가는 나무데크가 있습니다. 이곳으로 가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책코스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작은별똥재와 억새골

친구와 나는 신두리사구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작은별똥재와 억새골로 향합니다. 곰솔생태숲으로 가는 길은 나무데크가 없는 흙길이어서 걷기에 좋습니다. 

울창한 곰솔 사이로 걷는데 기분이 상쾌합니다. 소나무숲길을 벗어나면 작은 언덕이 나오는데 여기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침 석양에 빛나는 억새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넓은 억새밭 아래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멀리 쉼터가 억새밭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우리가 걷는 코스는 2시간 정도 소요 되는데 친구와 나는 이 길로 오길 잘 했다고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신두리사구의 곰솔 숲 ⓒ 이홍로
신두리사구 풍경 ⓒ 이홍로
신두리사구의 풍경 ⓒ 이홍로
신두리사구의 풍경 ⓒ 이홍로
억새와 해안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

억새골을 지나 해안길을 걷습니다. 해안길 좌우에는 키작은 억새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파도소리가 음악처럼들립니다. 자연스레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친구와 같이 산책을 하며 서로 사진을 찍어 주는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요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온 국민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곳에서 그 스트레스를 다 날려 버렸습니다.

이곳은 신두리해수욕장과 신두리사구가 인접해 있어 여름에 오면 해수욕도하고, 신두리사구도 둘러 볼 수 있어 좋겠습니다. 그러나 겨울 바다는 또 다른 멋이 있기 때문에 겨울에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사구를 둘러 볼 때 덥지 않아 산책하기 좋습니다.
태그:#신두리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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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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