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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세력들이 지난 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박사모 세력들이 지난 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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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국민저항본부의 대한문 앞 '제2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가 예고됨에 따라 지난주에 이어 오는 18일 토요일도 서울도서관을 임시 휴관조치 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박사모 세력의 격렬한 집회에 따라 도서관의 정상적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한 조치다.

박사모 회원들은 지난 1월말 이후 서울광장에 무단으로 40여 개의 천막을 쳐놓고 매주 토요일마다 대규모 탄핵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서울도서관에 난입해 술을 마시고 소리를 지르는 등 도서관 업무를 방해해 도서관 이용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국민저항본부는 오는 18일 사망한 탄핵반대 시위 참가자의 추모를 위한 영결식을 개최한 뒤 사망장소인 안국역까지 운구 차량과 함께 행진한 후 대한문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도서관 운영규정 제3조(개관 및 휴관) 제1항 3호에는 '장서 점검이나 보수공사 및 시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등의 이유로 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미리 공지할 수 있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서울시는 이날 집회를 지켜본 뒤 향후 토요일 개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휴관 시 보도자료 배포 및 도서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일 임시휴관에 따른 대출 및 예약도서 반납일자는 자동 연장조치 된다.


태그:#서울도서관, #서울광장, #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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