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 이름이 다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순자씨가 자서전을 출간하면서 자신들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추징금은 미납한 채 책임 회피성 발언만 쏟아내 공분을 사는 모양새입니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그래서 역사는 확실히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설프게 흉내만 내고 사면해주니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하고 "박근혜 일당을 확실히 단죄해야 하는 이유"라고 일갈했습니다. 박정희-전두환 가문의 질긴 인연은 이렇게 닮아가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