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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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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입니다. 며칠 전 비가 조금 내리기는 했지만, 강수량은 15.7mm에 그쳤어요. 몇 달 동안 목말랐던 대지를 적시기엔 충분하지 않은 양입니다.

은행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멀리로도 '저게뭐지?' 궁금한 주머니가 보이네요. 가까이 다가가니, 나뭇잎은 이미 반 이상 말라버렸습니다. 그제서야, 나무마다 매달린 '봉지'의 정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물포대'

봉지에서 나온 작은 관이, 나무의 뿌리쪽에 묻힌 채, 조금씩 물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얼마쯤은 남아있는 걸로 봐서, 조금씩 아껴서 삼키고 있나보네요. 사람도 힘들었을 무더위라서, 그 동안 얼마나 목이 말랐을지 짐작이 되는데, 인내심이 굉장합니다!

부디, 물이 충분하게 내려주길, 식물들도 땅도, 지금보다는 덜 힘들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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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모이, #가뭄, #물포대,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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