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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지난 18일 "국정교과서 제작을 주도한 관계자들이, 국정교과서를 '적폐'로 규정한 문재인 정부 속에서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단독 보도(관련기사 : 국정교과서 '복면집필' 교장 해외기관장 파견, '특혜' 의혹)한 가운데, 충남 지역 시민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정교과서에 참여한 천안 부성중학교 최인섭 교장이 이들 중에 포함돼 있어서다.

최 교장은 현직 교장으로선 유일하게 국정역사교과서를 집필했고, 이에 지난해 11월 천안 지역 학부모단체들은 천안부성중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그런데 최 교장이 지난 16일 중국에 있는 Y한국국제학교 교장에 취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차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소속 활동가 십여 명은 21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부성중학교 최인섭 교장의 중국 한인학교 교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소속 활동가 십여 명은 21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부성중학교 최인섭 교장의 중국 한인학교 교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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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소속 활동가 십여 명은 21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부성중학교 최인섭 교장의 중국 한인학교 교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소속 활동가 십여 명은 21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부성중학교 최인섭 교장의 중국 한인학교 교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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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충남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은 즉각 발령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당진참여자치,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녹색당, 정의당, 천안여성회 등 22개 단체가 꾸린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아래 실천연대) 소속 활동가 10여 명은 21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소속 활동가 십여 명은 21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부성중학교 최인섭 교장의 중국 한인학교 교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소속 활동가 십여 명은 21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부성중학교 최인섭 교장의 중국 한인학교 교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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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소속 활동가 십여 명은 21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부성중학교 최인섭 교장의 중국 한인학교 교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소속 활동가 십여 명은 21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부성중학교 최인섭 교장의 중국 한인학교 교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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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서고 대표적 교육적폐인 한국사국정화 추진이 취소된 지금, 당시 부역자들은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마땅한데도 불구하고 해외 교육 기관장으로 파견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한국국제학교는 해외동포들과 외국에 체류하고 있는 체류민 자녀들의 국가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학교라는 점에서 친일미화, 독재찬양 국정교과서 필진으로 참여한 사람이 학교장이 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규탄했다.

실천연대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교육부 청사로 들어가 최 교장의 국제학교교장 발령에 대한 항의의견서를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교육부 직원들이 '장관 및 소관부처 관계자가 국회 일정으로 자리를 비웠다'며 청사 진입을 막아섰다. 실천연대 쪽 활동가들이 '국민이 청사에 들어가지 못할 이유가 어딨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실랑이는 한 시간가량 이어졌으나, 교육부 직원들은 끝내 청사 진입을 막았다. 결국 실천연대 측은 청사로비에서 의견서를 전달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기자회견을 마친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활동가들이 항의의견서를 전달하고자 교육부 청사에 들어갔으나 교육부 직원들은 활동가들의 출입을 저지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활동가들이 항의의견서를 전달하고자 교육부 청사에 들어갔으나 교육부 직원들은 활동가들의 출입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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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을 마친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활동가들이 항의의견서를 전달하고자 교육부 청사에 들어갔으나 교육부 직원들은 활동가들의 출입을 저지했다. 결국 활동가들은 로비에서 의견서를 전달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기자회견을 마친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활동가들이 항의의견서를 전달하고자 교육부 청사에 들어갔으나 교육부 직원들은 활동가들의 출입을 저지했다. 결국 활동가들은 로비에서 의견서를 전달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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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을 위해 천안에서 온 학부모 A씨는 기자에게 이 같은 심경을 전했다.

"부성중학교 학생들도 교장이 국정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걸 부끄러워하더라. 어찌 이런 분을 해외 파견교장으로 보냈는지 경악스럽다. 최 교장은 가장 논란이 일었던 근현대사 부분을 집필했다. 국제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은 민족 정체성과 자긍심을 가져야할 텐데, 이 교장에게 무얼 배우게 될지 걱정스럽다. 그런데 이런 뜻을 교육부에 전달하려고 하니 (청사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막는다. 적폐를 청산하려면 아직 멀었음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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