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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논란에 이어 뉴라이트 사관 문제 등 '이념논란'이 불거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창조론 논란에 이어 뉴라이트 사관 문제 등 '이념논란'이 불거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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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소관 기관들의 노동자들이 소속된 전국공공연구노조가 박성진 중소벤처부 장관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31일 공공연구노조는 성명을 통해 "박성진 후보자의 건국 주장은 헌법의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고 "현 정부의 입장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또 새마을 운동을 "국민의 정신개조 운동, 진정한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라는 박 후보자의 평가와 저성장의 원인을 "과도한 노동 운동, 책임을 망각한 과도한 민주주의, 노력 이상의 과도한 복지"이라는 의견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구노조는 "박 후보자의 창조과학 신봉은 장관 업무수행의 매우 중요한 가치와 기준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동성애에 대한 반대입장도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입장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또 아파트 다운 계약서 작성을 통한 탈세의혹, 자녀의 이중 국적, 사업관계로 얽힌 민간기업 오피스텔에 위장전입 등의 문제도 "대통령이 밝힌 고위공직자 배제 원칙에 용납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구노조는 "박 후보자의 장관 임명은 평범한 국민 대다수의 정서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 국정철학을 스스로 배신하는 것"으로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다른 이유를 붙일 필요도 없이 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경진 시민기자는 공공연구노조의 관련 업무 담당자입니다.



태그:#박성진, #공공연구노조,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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