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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제보영상]"명성교회 부자세습한 김삼환, 신의 이름 사칭했다"
ⓒ 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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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총회가 제정한 '세습금지법'을 위반하며 아들에게 명성교회의 담임목사 자리를 승계한 김삼환 목사.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이번에는 캠퍼스에서 울려 퍼졌다.

14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숭실대학교 캠퍼스에서 기독교학과 학생들을 비롯한 숭실대 재학생들이 김삼환 현 숭실대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공개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한 발언자는 "교회법에 제정된 세습금지법을 어기고 부자세습을 강행한 사람이 바로 숭실대 이사장 김삼환이다"라며 "사회에서도 법을 어기면 벌을 받는데, 교회에서 법을 어기면 별장을 손에 얻게 되니 참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숭실대학교 캠퍼스에서 기독교학과 학생들을 비롯한 숭실대 재학생들이 김삼환 현 숭실대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공개발언을 이어갔다.
 14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숭실대학교 캠퍼스에서 기독교학과 학생들을 비롯한 숭실대 재학생들이 김삼환 현 숭실대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공개발언을 이어갔다.
ⓒ 백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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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한 재학생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하루 3회에 걸쳐 김삼환 이사장 퇴진을 외치는 학생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5일 한 재학생은 숭실대 캠퍼스에서 "신의 이름을 사칭하고 자신의 탐욕 앞에 결국 무릎 꿇은 당신의 모습은 우리에게 너무 괴롭다"라며 김 목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오마이TV>는 숭실대 학생들의 발언 영상을 제보받아 이를 재구성했다.

직계비속에게 담임목사 자리 승계를 금지하는 '세습금지법'이 교단 총회에서 제정되었음에도 지난 11월 '부자세습'을 강행해 비난을 사고 있는 김삼환 목사는, 2016년 5월 숭실대학교 제2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정식 임기는 2020년 5월까지다.

일부 숭실대 재학생들은 오는 21일 숭실대 캠퍼스에서 '김삼환 이사장 퇴진을 위한 현장 채플'을 열 계획이다.

(영상제공 : 백영재 시민기자, 영상편집 : 정현덕 기자) 


태그:#숭실대, #부자세습, #김삼환, #명성교회, #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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