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공정한 경선을 위해 지역위원장 사퇴를 촉구한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
 공정한 경선을 위해 지역위원장 사퇴를 촉구한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
ⓒ 여선웅 의원 제공

관련사진보기

내년 지방선거에 서울 강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이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강남갑위원장에게 "강남구청장에 출마할 의향이 있다면 지역위원장 자리를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여선웅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공정한 게임을 원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여 의원은 "김성곤 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강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할 의향이 있다면, 조속히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나 정정당당하게 경쟁에 임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선웅 의원은 "지역위원장은 지역위원회를 단합시켜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자리이고 예비 후보자들의 공정 경선 등을 관리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최근 김 위원장은 주변에 출마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11월 내년 지방선거 예비 출마자를 대상으로 예비면접을 진행한 바 있는데 김 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면, 면접 대상자가 면접을 진행한 셈인데 이는 매우 불공정한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갖고 있는 강남구청장 예비출마자들의 자기소개서, 당선전략 등 면접자료 문건을 당사자들에게 되돌려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당규 제9호 제56조는 공정한 경선을 위해 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지역위원장은 선거일 120일 전(2018년 2월 13일)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 의원은 "지역위원장 직위를 이용해 경쟁후보에게 자기소개서, 당선전략 등을 받는 불공정을 넘어 비양심적인 행동이 없었다면 조기 사퇴를 주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개질문에 대한 김성곤 위원장의 입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여선웅 의원 주장에 대해 김성곤 위원장은 "대응할 바는 아니고 조만간 이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여선웅, #김성곤, #강남구청장 출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