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야생이다' 손연재, 야생으로 간 요정 손연재 전리듬체조선수가 24일 오전 서울 테평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EBS 신개념 자연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며 웃고 있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김국진과 손연재가 야생을 탐험, 매 순간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매주 그 때에 맞게 가감없이 보여주며 자연다큐멘터리와 휴먼다큐멘터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30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EBS1에서 방송.

손연재 전 리듬체조 선수가 지난해 4월 24일 오전 서울 태평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EBS 신개념 자연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정민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SNS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던 전직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3)가 사과했다. 손연재는 2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연재는 소트니코바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손연재가 '좋아요'를 누른 게시글의 내용은 소트니코바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싱글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금메달을 입에 물고 있는 사진이었다.

이를 발견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소트니코바 올림픽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나"등의 비난을 쏟아내자 손연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닫았다.

소트니코바는 국내 팬들에게 강한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다. 4년 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김연아를 제치고 자국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또 경기 직후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은메달을 딴 김연아가 인터뷰 하는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의 돌발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손연재는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성 댓글이 이어져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 했다"며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다"고 해명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금메달),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3관왕), 2016 리우올림픽(4위)을 끝으로 지난해 2월 현역에서 은퇴한 손연재는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사과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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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인스타그램 좋아요 소트니코바 금메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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