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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R 센자키 역에서 출발하는 미네센 열차 JR 센자키 역에서 출발하는 미네센 열차의 출발 대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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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소개 해드린 JR 센자키 역에서 출발하는 보통열차는 JR 나가토시 역에 도착합니다.

JR 나가토시 역은 산인본선과 산인본선 센자키 지선이 분기하고 또한 미네선이 출발하는 역이기도 합니다. 일반 열차는 JR 센자키 역에서 출발해 이곳 나가토시 역에서 바로 미네선으로 직결 운행을합니다.

비록 46Km의 짧은 노선이지만 산인본선을 타고 시모노세키로 가는 것 보다 더 가깝게 시모노세키나 규슈쪽으로 이동이 가능한 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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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요시동굴 대 자연이 아키요시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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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만들어 진 노선은 벌서 100년이 넘은 노선이지만 이 노선이 생긴 이유는 1904년 2월 러일전쟁이 일어난 후 일본 해군에서 사용되는 석탄을 오미네 탄전(大嶺炭田)에서 도쿠야마연료창(徳山燃料廠)으로 수송하기 위해 만든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하긴 일본의 노선들은 전쟁 준비를 위해 많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열차는 JR 나가토시 역 기준으로 편도 10회 운행을 합니다. 나름 괜찮은 운행 간격이죠. 완만카의 버스처럼 생긴 열차가 운행을 하면서 기관사가 돈도 받고 운전도 합니다. 일본의 지방노선들은 역무원 배치가 힘들기 때문에 표를 받으려면 기관사가 돈도 받아야 하는 실정 입니다. 올 3월 31일부로 산인지방의 산코선(三江線)도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게 됩니다.

JR 미네 역에 도착 후 하차를 해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해 아키요시다이로 이동합니다. 아키요시다이는 일본 야마구치관광의 메인으로 카르스트 지형의 관광지입니다. 지하로는 종유 동굴인 아키요시동굴이 있고 위로는 면적이 130㎢에 이르는 대자연 아키요시다이가 있습니다. 가장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쪽은 JR 야마구치 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지만 미네선을 타고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한국의 패키지 여행사들 상품에도 소개가 된 곳이기도하고 트래킹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릴 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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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요시다이 트래킹 코스로도 유명한 아키요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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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키요시동굴부터 관광을 해보면 그 아름다움에 빠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넓은 동굴은 태고의 신비를 느끼게 합니다. 한번 소리를 지르면 동굴 안에서 울림이 크게 들립니다. 1922년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종유동굴로 석순, 석주 등이 동굴 안에 있고 안에는 강이 흐릅니다. 그야말로 대 자연의 보고임에 틀림 없습니다.

아키요시동굴 중간쯤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멋진 아키요시다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 크기에 놀라고 이곳을 걸을 수 있다는 것에 더더욱 놀라게 됩니다. 천천히 걸으면 8시간이면 아키요시다이를 걸어 볼 수 있습니다.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 걷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걸을 수 있습니다. 카르스트 지형과 무성한 억새풀 사이로 자연과 함께 걷는 길은 그야말로 최고의 걷기 여행이 되죠.

3억년 전 이곳은 바다였던 곳으로 그 산호초 바위들이 그대로 대지 위에 남아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과 시간에 맞추어 걸어서 다시 아키요시다이 전망대로 오면 코스는 끝나게 되고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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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R 아사 역에 도착 한 미네선 보통열차 미네선 완만카가 도착한 JR아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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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다시 미네 역으로 도착하면 미네선에서 출발하는 보통 열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작은 시골 역의 순박함! 열차는 역시 한 량의 완만카가 출발 준비를 합니다. 시골의 로컬선에서 만나는 동네 주민들! 그들의 발이 되어 주는 작은 열차는 그 어떤 노선보다 생활과 밀접한 노선입니다.

열차는 종착역인 JR 아사 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산요본선과 산요신칸센으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히로시마나 시모노세키로 가시려는 분들이 분주히 환승을 하기 위해 하차합니다. 올 봄 아름다운 대지의 고향 아키요시다이로 미네선을 타러 떠나 보세요.

찾아가는 법 : JR 산인본선 JR 나가토시 역 하차 후 환승 또는 JR 산요신간선 JR 아사 역 하차 후 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