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관 대표 국내에서 국악음반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정창관씨가 자신의 고향인 창녕군 5개마을의 토속음악을 담은 '창녕의 토속민속' CD을 출반하였다.

▲ 정창관 대표 국내에서 국악음반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정창관씨가 자신의 고향인 창녕군 5개마을의 토속음악을 담은 '창녕의 토속민속' CD을 출반하였다. ⓒ 정창관


상당수의 국악CD 음반을 소장하고 있으며, 음반들을 '정창관의 국악CD음반' 홈페이지(www.gugakcd.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정비앤에이' 정창관 대표가 23일 '창녕의 토속민요' CD를 출반할 예정이다.   

이번 음반은 MBC 라디오에서 전국 153시군, 1010개 마을을 방문하여 103장의 음반으로 제작한 '한국민요대전' 중에서 창녕군 5개 마을의 음원 19곡을 선택한 뒤 MBC에 음원 사용료를 지급하고, 당시 녹음에 참여했던 최상일 전 PD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것이다. 그는 2016년에도 '새로운 창녕아리랑'을 제작하여 고향에 기증한 바 있다. 

음반에는 창녕군 길곡면 길곡리 중길마을의 '아이 어르는 소리'와 창녕군 장마면 동정리 하이곡마을의 '담방구타령', 창녕군 영산면 서리의 '범벅타령', 창녕군 이방면 옥천리 옥천마을의 '말뚝박는 소리', 창녕군 남지읍 신전리의 '칭칭이소리' 등이 담겨 있다.

보너스 트랙으로 창녕군의 우포늪과 남지읍 들녘을 상상하면서 작곡가 함현상이 만든 '새로운 창녕아리랑'과 '새로운 창녕아리랑 국악환상곡', 단가 '창녕사철가' 등도 수록되어 있다. 본 곡들은 정창관씨가 누구라도 이를 연주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풀어놓았고, 작곡집을 전국 유명국악관현악단에 무료 배부하였다.

음반 2000장 고향에 기증

 음반에는 창녕군의 길곡면 길곡리 중길마을과 장마면 동정리 하이곡마을, 영산면 서리, 이방면 옥천리 옥천마을, 남지읍 신천리 상대포마을 등의 소리가 담겨 있다. 그는 고향인 창녕군에 음반 2000장을 기증할 계획이다.

음반에는 창녕군의 길곡면 길곡리 중길마을과 장마면 동정리 하이곡마을, 영산면 서리, 이방면 옥천리 옥천마을, 남지읍 신천리 상대포마을 등의 소리가 담겨 있다. 그는 고향인 창녕군에 음반 2000장을 기증할 계획이다. ⓒ 정창관


22일 전화통화에서 정창관씨는 "선곡할 때에는 소리에만 집중했다. 잡소리가 들어가 있어도 좋고, 실수해서 다시 한 것도 좋아서 편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았다"며 "누가 불렀는지 기록을 확인할 수 없어 소리꾼의 이름을 다 적지는 못했다. 그러나 누가 불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저 고향의 소리, 기억의 소리로 들으면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아버님이 태어나신 지 100년, 어머님이 태어나신 지 99년이 되는 해이다. 6월 23일에는 고향 창녕의 선산에서 모든 가족들이 다 모여 간단한 출반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때 완성한 음반을 고향에도 전달하고 아버님, 어머님에게도 들려 드릴 생각이다"라며 "이제 제 고향 창녕은 아리랑 음반도 있고, 민요 음반도 있는 고장이 되었다. 창녕과 관계있는 많은 분들이 고향의 소리, 기억의 소리인 '창녕의 토속민요'를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란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더불어 "음반 제작을 이해해 준 집사람 송유진과 아들 인용이, 딸 주혜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대표의 고향은 화왕산이 주산으로 우뚝 솟아있는 경남 창녕군으로, 그는 이번에 고향을 위해 음반 2000장을 창녕군(400장), 창녕군의회(100장), 창녕군교육지청(200장), 창녕군 문화원(100장), 한국민요학회(100장), 재경창녕군향우회, 재경창녕중학교동문회, 창죽회(제작자의 초등학교 동창 모임), 재경창녕중학교 20동기회와 방송국 등에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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