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9일 오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주한미군사령부 개관식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송영무 국방장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2018. 06. 29
 29일 오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주한미군사령부 개관식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송영무 국방장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2018. 06. 29
ⓒ 사진공동취재단

관련사진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주한미군사령부 평택 신청사 개청식에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에 열린 주한미군사령부 신청사 개청식에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재차장을 보내 대독한 축전에서 "오늘 주한미군사령부'평택 시대' 개막을 통해 한미동맹이 '군사적 동맹'과 '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1957년에 창설된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초석인 동시에 한미동맹의 미래다"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기반이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되어주었다"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한 발걸음도 한미동맹이 강력한 억제와 대응태세로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라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강조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사령부 신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사령부는 61년 만에 '용산시대'를 끝내고 '평택시대'를 열게 됐다. 개청식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이상철 1차장 등 한미의 민·관·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피로가 누적돼 28일과 29일 이틀간 연차휴가를 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기력을 회복해 가는 중이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상철 1차장이 대독한 문 대통령 축전 전문이다.

29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사령부 개관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29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사령부 개관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시대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Fight Tonight'정신으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브룩스 연합사령관에게 깊은 신뢰와 찬사를 보냅니다.

주한미군사령부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평택 기지'는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로 건설한 곳입니다.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기지 이전으로 주한미군의 주둔여건이 더욱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주한미군사령부가'평택 기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애써준 모든 관계관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1957년에 창설된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초석인 동시에 한미동맹의 미래입니다.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기반이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되어주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한 발걸음도 한미동맹이 강력한 억제와 대응태세로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주한미군사령부'평택 시대'개막을 통해, 한미동맹이'군사적 동맹'과'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오늘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주한미군 장병과 사랑하는 가족을 멀리 떠나보낸 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한미군사령부 장병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흔들림 없는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29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29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사령부 개관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29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사령부 개관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태그:#문재인, #주한미군사령부 평택 신청사 개청식, #이상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