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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체인호텔 수영장 모습
 괌 체인호텔 수영장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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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은 괌뿐만 아니라 동남아에도 다녀왔지만 이번에 괌처럼 편안하게 자유여행을 다녀오기는 처음이다. 괌에서 출발하기 전에는 자유여행이 처음이라 조금은 우려도 했지만, 현지에 도착하여 공항에서부터 일이 순조롭게 풀려 모두 안도했다.

괌 체인호텔 지하에 있는 헬스클럽
 괌 체인호텔 지하에 있는 헬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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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패키지여행 때는 가기 싫어도 가이드가 움직이는 데로 가야 하지만 자유여행은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되어 너무 마음이 편안하다. 사실 패키지여행은 제일가기 싫은 쇼핑센터를 반강제적으로 끌려가듯이 따라가야 한다. 거기다 여행국 유명 관광지까지 구경해야 하는 강행군의 연속이다. 호텔은 밤늦게 도착하여 잠만 잠시 자고 또 이른 아침에 출발 해야 한다. 그야말로 여행인지 노동인지 모를 정도로 모두 피곤이 극에 달한다. 특급호텔에 투숙은 하지만 잠만 자고 나오는 그런 특급호텔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괌 체인호텔 룸 테라스에서 본 투몬비치 해변 모습
 괌 체인호텔 룸 테라스에서 본 투몬비치 해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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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을 온 괌에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호텔지하에 있는 헬스클럽을 이용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물론 투숙객에게는 헬스클럽 이용이 100% 무료이다.

괌 체인호텔 주변 산책로 모습들
 괌 체인호텔 주변 산책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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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스트레칭 정도만 하고 아침 식사 후, 오전 시간 대부분 호텔 내 수영장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투몬비치 해변에 있는 호텔들이 건축한 지 오래되어 시설은 조금 노후 되었다. 외부는 낡은 편이나 호텔마다 내부를 리모델링을 하여서 그런지 우리가 묵은 호텔도 깨꿋하고 아늑했다.

괌 체인호텔 하트모양 주 메인수영장
 괌 체인호텔 하트모양 주 메인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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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은 체인 호텔은 룸 테라스에서 바라보면 투몬비치와 풍광이 정말 아름답다. 그리고 룸에서 나가면 바로 산책로가 펼쳐지고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바다를 벗 삼아 걸어가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도 좋은 곳이다.

괌 체인호텔 인피니티 풀과 자쿠지 모습
 괌 체인호텔 인피니티 풀과 자쿠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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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호텔은 크고 작은 수영장이 5개 있다. 수심이 1.8m인 주 수영장인 메인 풀에는 조금 깊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별로 없다. 대신 규모는 작지만 가장 인기 있는 수영장이 인피니티 풀이다. 수심도 낮고 남녀노소 누구나 바다와 연결된 느낌으로 수영하는 곳이다.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듯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인기가 가장 높다. 바로 옆에 따뜻한 온수가 나오는 자쿠지가 있어 수영하다 추우면 바로 들어갈 수 있어 좋다.

괌 체인호텔 키즈 풀에서 포즈를 취해주는 어린이 모습
 괌 체인호텔 키즈 풀에서 포즈를 취해주는 어린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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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린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즐기는 어린이용 키즈 풀과 스릴 만점인 워터슬라이드도 있는데 규모는 작다.

괌 체인호텔 워터슬라이드 모습
 괌 체인호텔 워터슬라이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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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 체어도 여러개 놓여 있는데 피크시간에는 조금 부족했다. 옆에 두고 해도 무방하다. 비치체어가 없어도 조금 떨어진 곳에 빈 곳이 많아 소지품을 보관하는데 크게 애로사항은 없다.

괌 체인호텔 비치체어 및 썬 베드가 있는 해변가 모습
 괌 체인호텔 비치체어 및 썬 베드가 있는 해변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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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 베드는 체인 호텔 앞은 무료지만 호텔을 벗어나 개인이 설치한 데는 돈을 지급해야 한다. 비치타올은 수영장 내에서 투숙객에는 무료로 제공해 준다. 사용 후 현장에서 반납해도 되고 룸으로 올라와 룸에 두어도 된다. 한 번 더 이야기하지만 튜브는 지하 헬스클럽에 가면 무료로 주입해 준다. 수영장 내에서는 한번 주입할 때마다 5불씩 지급해야 한다. 수영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데 저녁식사 후는 대부분 수영을 하지 않아 수영장이 거의 한산하다.

수영장에서는 반드시 모자를 쓰고 다녀야 한다. 머리숱이 적은 사람은 더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모자를 벗고 수영하다 뜨거운 태양 아래 머리가 빨갛게 익어 나중에 허물이 벗겨지는 곳이 괌이다.

호텔이나 바다에서 수영이나 스노클링하고 나올 때 필요한 레시가드 한 벌 가지고 가면 좋다. 남자는 수영복 바지만 입으면 안 되겠나 했는데 수영 마치고 호텔 객실로 들어갈 때 윗몸을 들어내며 알몸으로 들어가기가 민망하다. 느낌상 괌 현지 주민들은 공공장소에서 윗몸 들어내는 거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 아쿠아 슈즈도 미리 준비하면 좋다. 해변가에서는 모래 등이 들어가 별로이지만 수영장, 해변가에서 호텔 객실로 들어 갈 때 맨발은 좀 곤란하다. 호텔 바닥에 카페트가 깔려 있어 맨발로 걸어 다니면 위생상 좋지 않다.



태그:#모이, #괌, #여행기, #수영장, #괌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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