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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을 맞아 매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가져왔던 ‘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는 서산시내에 추모와 다짐의 펼침막을 설치하는 한편, 14일 오전 서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열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1991년 8월 14일, 역사를 바꾼 그 날의 용기를 잊지 않겠습니다'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학순 할머니가 공개 증언을 통해 일본군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날이다. 또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 제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는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올해 처음으로 정부가 처음 주관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공식 행사가 14일 오후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추모비(제목 : '안식의 집')가 설치돼 일반과 언론에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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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가져왔던 ‘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는 서산시내에 추모와 다짐의 펼침막을 설치하는 한편, 14일 오전 서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열었다.
ⓒ 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 제공	관련사진보기

이런 가운데 매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가져왔던 '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는 서산시내에 추모와 다짐의 펼침막을 설치하는 한편, 14일 오전 서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열었다.

앞서 지난 13일 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 인권모임 '꿈틀', 공동체 영화모임 '씨네 뜰'은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법정투쟁을 그린 영화 <허스토리>를 서산시민들과 단체 상영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현장] '허스토리' 본 시민들 "적극적으로 일본 사과 요구해야")

이날 열린 '위안부' 기림일 행사에는 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와 서산시민단체 그리고 서산시민 등 10여 명이 참석해 소녀상 앞에 국화꽃을 바쳤다.

특히, 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는 이 자리에서 "제6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기억한다"면서 "지난 2015년 한입 합의 원천무효, 화해 치유 재단 해체와 10억 엔 반환, 일본의 공식적인 사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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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올해 처음으로 정부가 처음 주관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공식 행사가 14일 오후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열릴 예정이다.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추모비(제목 : ‘안식의 집’)가 설치돼 일반과 언론에 처음 공개된다.
ⓒ 여성가족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웹자보	관련사진보기

또한, <허스토리>공동체 영화를 상영을 했던 '씨네뜰' 남소라 씨는 "잊지 말고 기억 하자. 한 분이라도 살아 계실 때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법적 배상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것이 그분들의 훼손된 인권과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시켜 드리는 것"이라며 '많은 서산시민이 시청 옆 평화의 소녀상에 가서 손이라도 잡아 드리자"고 강조했다.

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 신현웅 공동대표는 "올해 첫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만큼 내년부터는 소녀상 앞에서 서산시 주관으로 기념식이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소녀상의 공공조형물 지정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과 내일(15일) 광복절에 많은 시민이 찾아주길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는 지난달 19일 서산시의회를 방문해 '서산 평화의 소녀상'의 공공조형물 지정을 위한 조례 개정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