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온라인에서 유명한 행사 답례품 업체 운영자가 구매대금을 받고 돌연 잠적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8월 29일 오후 3시 A답례품업체 대표 B씨는 운영하던 온라인 카페에 생활고를 이유로 폐업한다고 알렸다. 그는 피해자들에게는 "얼마가 걸릴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보상하겠다"고 한 뒤 돌연 잠적했다. 이미 폐업 신고를 마친 뒤였다. B씨의 거주지 겸 사업장이 위치한 경상북도 포항시 북부경찰서는 3일 피해신고를 접수했고, 피해규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이 모인 카페에서 파악한 피해자는 3일 기준 300명, 그 액수는 7000만 원 이상이다. 이들은 예상 피해자는 500명, 피해액은 1억 5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 C씨는 "B씨가 잠적 3개월 전부터 카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특가 공동구매 마지막 기회'라며 대량으로 홍보 쪽지를 발송했다"며 "대표는 마지막 공지 글을 올린 당일 오후 1시까지도 제품을 정상적으로 예약받고 그 금액을 자기 통장으로 입금받았다"고 했다. 
 
   실제 경찰서에 피해신고를 접수한 피해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채팅방에 120명의 피해자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현재 전국 경찰서에 피해 신고가 120건 이상 접수되었다는 뜻이다. (사진 제공 = 제보자 C씨)
  실제 경찰서에 피해신고를 접수한 피해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채팅방에 120명의 피해자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현재 전국 경찰서에 피해 신고가 120건 이상 접수되었다는 뜻이다. (사진 제공 = 제보자 C씨)
ⓒ 김현중

관련사진보기


그런데 B씨는 8월 31일 자신의 온라인 카페에 "피해자 밴드(온라인 커뮤니티)를 따로 만들 테니 보상을 받으려면 그쪽으로 가입하라"고 공지를 남겼다. 하지만 정작 이 밴드는 존재하지 않아서 피해자들의 가입이 불가능했다.

B씨는 9월 2일에 추가로 밴드 가입을 안내하는 글을 올렸다. 이때 피해자들이 확인한 결과 밴드가 만들어진 날짜는 8월 31일이 아닌 추가공지가 올라온 9월 2일이었다.

또 B씨는 처음 폐업을 알릴 때만해도 "남편이 실직기간 2년 동안 고객대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했으나 밴드에는 "피해자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B씨가 다분히 고의적으로 폐업신고를 했다며 분개하고 있다.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나의 기쁨과 남의 필요가 만나는 곳에 행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