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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0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대전시민과 함께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0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대전시민과 함께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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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들이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금 우리는 꿈이 현실이 되어가는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0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의 봄으로 열어낸 4.27판문점선언이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로 통일의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전시민과 함께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남북정상은 이번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4.27판문점선언' 이행의 확고한 의지와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통일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그리고,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민족자주'·'민족대단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을 위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위해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이행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는 한반도의 전쟁종식과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선제적이고 실천적 이행조치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남북정상은 금년 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연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정상화,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등을 협의하기로 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평화번영으로 나아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면서 "무엇보다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기로 약속한 것은 교착국면에 있는 6.12북미정상성명 이행에 새로운 물꼬를 열겠다는 두 정상의 높은 결단과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제 미 트럼프 정부가 결단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 트럼프 정부는 6.12북미공동성명을 발표하고도 그 이행은커녕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하며 남북을 압박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훼방을 놓았다"고 비판하면서 "더 이상 대북압박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핵 대결만을 낳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끝으로 "우리는 항구적 평화시대를 바라는 온 겨레의 염원을 담아 미 트럼프 정부가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해제를 위한 결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한반도에 평화시대를 열어내고 통일로 나가기 위한 남북정상의 통 큰 결단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며, 그 이행의 길에 우리의 발걸음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0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대전시민과 함께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0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대전시민과 함께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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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언에 나선 김용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상임대표는 "9.19남북평양공동선언을 대전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9.19공동선언은 분단시대를 넘어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로 가는 일보전진이다. 동시에 이제 우리는 외세 없이 우리끼리 한반도 평화통일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통일의 주체임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인호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공동대표는 "그토록 뜨겁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더니, 한반도에도 평화의 가을이 왔다. 하나의 민족 두 나라의 정상이 만나서 평화와 번영을 노래하고, 자주적으로 통일을 만들어가자고 약속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벅차고 뭉클했다"며 "이제 우리는 통일을 가로막던 장막을 걷어차고,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맞이하는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한반도기를 들고 "가자 평화로! 가자 통일로!"를 외치며 역사적인 '평양공동선언'을 환영하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또 오는 10월 4일 시청 앞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평양공동선언'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평화통일한마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그:#평양공동선언, #9.19공동선언, #6.15대전본부,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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