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배우들의 100만 인증 사진

안시성 배우들의 100만 인증 사진 ⓒ NEW

 
  
 영화 <안시성>의 한 장면

영화 <안시성>의 한 장면 ⓒ NEW

 
<안시성>이 개봉 4일째인 23일 오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날까지 92만 관객을 기록하며 100만 문턱에 다가섰던 <안시성>은 5일 만에 추석 개봉작 중 가장 먼저 100만 고지에 오르며 가속 흥행을 예고했다.
 
<명당> <협상> <더 넌> 등과 추석 흥행 대전을 치르고 있는 <안시성>은 나머지 세 작품이 혼전을 벌이고 있는 사이 유일하게 흔들리지 않게 1위를 지키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매율과 좌석판매율, 매출액점유율에서 우위를 보이며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개봉 초기 35% 안팎을 유지하던 예매율은 본격 연휴가 시작되면서 45% 정도로 상승했다. 좌석판매율은 101만석이 공급된 토요일 42.8%를 기록하며 30% 초반에 머문 경쟁작들을 월등하게 앞섰다. 일일 매출액 점유율은 개봉 첫날 27.6%로 시작했던 것이 22일 40.8%를 기록하며 계속 오르고 있다.
 
관객이 몰리는 연휴가 시작되면서 23일 100만을 돌파한 <안시성>은 24일 200만 돌파를 예약했다. 경쟁작 중 1위를 차기하기는 했어도 사실 5일 만에 100만 돌파는 속도가 늦은 편이다. 한국영화 3편이 같은 날 개봉한 영향이 작지 않았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힘을 받기 시작하면서 연휴 기간 300만은 거뜬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손익분기점이 600만으로 연휴 기간 350만 이상을 동원하는 게 중요하다.
 
<안시성> 배우들은 100만 돌파를 맞아 관객들에게 감사 인증샷을 남겼다. 조인성, 남주혁, 엄태구, 설현, 박병은 등 배우들은 영화 속 등장하는 대장기를 귀엽게 들고 있는 모습으로 100만을 자축했다.
 
<명당>, <협상>, <더 넌> 혼전
 
 
 <명당> <협상> <더 넌>

<명당> <협상> <더 넌> ⓒ 메가박스, CJ,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안시성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명당>, <협상>, <더 넌>은 연일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3일 만에 3위로 밀리며 위기가 도래한 <명당>은 일일 20만 관객에 누적 53만을 기록하며 다시 2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좌석판매율은 26.4%를 차지해 30%를 넘긴 두 작품에 비해 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1114개 스크린에 4713회의 상영조건 우세가 만들어낸 반등이라는 점에서 순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개봉 초기 4위를 기록하며 힘을 못 받던 <협상>도 4일 만에 3위로 올라서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일일 17만, 누적 44만 5천 관객을 기록한 <협상>은 약세를 보였던 좌석판매율에서도 <명당>을 앞서는 등 흥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본적인 수치들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초반 부진을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명당>까지 밀러냈던 <더 넌>의 돌풍은 하루 만에 잠잠해졌다. 일일 15만 관객을 기록한 <더 넌>은 한국 영화의 공세에 두 계단이나 밀리며 4위로 떨어졌다. 3위에서 2위로 오르더니 4위로 수직 낙하한 것이다. 누적 관객은 44만 7천으로 협상을 앞서 있는 상태다. 하지만 좌석판매율도 32.2%로 <명당> <협상>에 비해 앞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명절 연휴는 가족관객들이 몰리는 시기여서 공포영화로서의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작품들이 최소 70% 이상 관객이 증가한 반면 <더 넌>의 증가율은 26%에 불과한 것은 이런 한계성을 보여주는 요소다. 예매율도 3% 정도로 크게 낮아진 상태다.
 
안시성 100만 명당 협상 더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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