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태풍을 이겨내고 맞이한 2018년 추석연휴가 본격 시작됐다. 연휴를 맞아 성묘 이후 태안반도 곳곳에서 가을의 풍경을 즐기는 인파들이 몰리고 있다.
24일 추석날 오전부터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또 남면 신장리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에서도 제2회 팜파스(갈대) 축제를 즐기려고 방문한 연인들과 가족들이 팜파스 앞에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더욱이 올해 처음 식재된 핑크뮬리는 맑고 푸른하늘과 대조를 보이는 분홍색을 뽐내고 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난히 화창한 이날 저녁에는 소원면 모항항에 아름답게 저물어가는 노을을 보면서 낚시를 즐기는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한편 태안군은 이번 긴 추석연휴에 대비해 전직원들을 비상대기시키고 매일 100여명이 특별근무를 하면서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하는 등 특별대책을 시행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