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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 사이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다문화 '맘프축제'를 앞두고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5~7일 사이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다문화 "맘프축제"를 앞두고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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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여러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거나 변경되고 있다. '콩레이'는 5일부터 이번 주말 사이 남해안과 동해안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5~6일 열기로 했던 '제24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4일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를 대비하고자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차후 태풍 상황이 종료된 후 행사 재개최 또는 축소 개최 등 추진 방안과 일정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말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하고자 했던 시민 또는 관람객들의 착오가 없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또 '제1회 진해 떡전어 축제'가 취소되었다. 창원시는 5~6일 사이 진해구 속천항 진해수협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회 진해 떡전어 축제'를 태풍 북상으로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진해 떡전어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진해 떡전어축제'를 준비했지만 취소돼 아쉽다"며 "내년에 잘 준비해 더욱 알찬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 진해구는 4일 임인한 구청장 주재로 태풍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임인한 진해구청장은 "이번 태풍이 진로가 유동적이므로 태풍대비 준비체계를 철저히 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주시하여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5~7일 열리는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맘프(MAMF) 축제"는 일부 행사의 장소를 변경해 치러진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는 "일부 행사는 실내인 창원성산아트홀로 옮겨 치러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기로 한 체험과 전시부스, 다문화 식당은 5~6일 사이 취소하고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 7일에 운영하기로 했다.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맘프축제 개막식과 '주빈국' 필리핀 특별공연, 이주민가요제는 성산아트홀에서 치러지고, 마지막날 예정되어 있는 아시아팝뮤직 행사도 성산아트홀에서 치러진다. 다문화 퍼레이드는 7일 예정대로 야외에서 치러진다.

5일 저녁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인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은 현재는 예정대로 치러기로 했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창원시청 관계자는 "지금은 행사를 예정대로 치를 예정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와 변경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양군은 6~7일 예정이던 '제57회 군민체육대회'를 태풍 북상에 따라 6~9일 사이 열기로 했다. 함양군체육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개회식과 본선을 기존 7일에서 9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함양군 관계자는 "태풍 콩레이가 군민체육대회 기간 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축제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1~14일 사이 열리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일부 행사가 취소되거나 변경된다. 진주시는 태풍 북상으로 강한 바람과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5~6일 사이 '드론 아트쇼'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안전이 제일 중요하므로 안전비행 여부와 안전점검을 몇 차례 실시 후 드론 아트쇼 시행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5~7일 사이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다문화 '맘프축제'를 앞두고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5~7일 사이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다문화 "맘프축제"를 앞두고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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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태풍, #맘프, #케이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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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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