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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풀뿌리여성연대 회원이 충남도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충남 풀뿌리여성연대 회원이 충남도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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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2심 재판이 다음날 21일로 예고됐다. 이런 가운데 충남지역의 여성단체들은 집회와 1인 시위 등을 예고하며 '안희정의 2심 재판'을 끝까지 지켜 보겠다고 경고했다.

서산, 천안, 홍성, 아산 등 충남 8개 지역의 풀뿌리 여성연대와 천안여성의 전화를 비롯한 충남지역 여성단체들은 17일 충남도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에 대한 비판과 항의를 이어갔다.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8월 14일 안희정 성폭력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위력을 행사한 증거가 없다며 안희정의 무죄를 선고했다"면서 "피해자는 재판부의 전근대적인 여성관과 가해자 편에 선 재판과정에 항의하며 항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는 "1심 재판부의 안희정 무죄 판결의 문제점은 성폭력 사건의 강력한 증거인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부정했다는 점과 업무상 위력에 대한 판단을 엄격하고 좁게 해석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2심 재판이 끝나는 순간까지 매주 수요일 마다 홍성, 서산, 천안 지방법원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충남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17일 충남도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충남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17일 충남도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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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풀뿌리여성연대 , #충남 ,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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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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