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의 아이콘' 강용석 변호사가 구속되었습니다. 시작은 인터넷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와의 불륜 의혹이었습니다. 김씨의 남편이 강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자 이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서류를 위조한 혐의입니다. 24일 1심 법원은 징역 1년을 선고하고 강 변호사를 법정 구속했습니다.

이 사건의 상대방인 도도맘 전 남편의 법률대리는 손수호 변호사가 맡았습니다. 손 변호사는 판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인 엠엘비파크에 소회를 남겼습니다. 강용석 변호사를 겨냥해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지적하자 2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저희 의뢰인을 대리하여 강용석 변호사를 고소한 사건에서 오늘 피고인에게 징역 1년형이 선고되었습니다. 그리고 법정 구속되었습니다. 끝까지 직접 지켜봤습니다. 3년 동안 모든 관련 사건에서 성공했고 오늘 또 한 건의 성공사례를 만들었습니다.

비록 그동안 제가 말도 안 되는 일로 고소 고발당하기도 했지만, 피고인에 대한 개인적 악감정은 없습니다. 단지 의뢰받은 일을 열심히 했을 뿐입니다.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범죄에는 형벌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