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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업 경상대 명예교수.
 김수업 경상대 명예교수.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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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김수업 스승님, 그립습니다."

지난 6월 23일, 향년 81세로 세상을 뜬 고(故) 김수업 선생을 추모하고 문화훈장 추서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진주문화연구소 등 단체들은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아트홀에서 행사를 갖기로 했다.

경상대 국어교육과 (명예)교수였던 고인은 '배달말'과 '배달말꽃'을 가르치고 지역에서 풀뿌리 문화(시민)운동에 힘을 쏟았다.

김수업 선생은 배달말학회, 모국어교육학회, 우리말교육현장학회 등을 일으키고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장을 지냈다.

고인은 <배달문학의 길잡이>(1978), <국어 교육의 원리>(1989), <배문학의 갈래와 흐름>(1992), <논개>(2001), <배달말꽃–갈래와 속살>(2002), <말꽃타령>(2006), <배달말 가르치기>(2006), <우리말은 서럽다>(2009)를 펴냈다.

고인 지역사회를 돌보는 일에도 여념이 없었다. 고인은 시민주로 만들었던 옛 <진주신문> 발행인을 맡기도 했고, 진주오광대보존회와 삼광문화연구재단, 진주문화연구소 등 여러 문화단체를 이끌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선생은 올해 '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한글과 우리말 연구에 평생을 바쳤으며 40여 편의 논문과 1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 국립국어원 국어심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우리말 순화를 위해 힘썼고 진주문화연구소를 세워 지역 문화를 살리는 데도 헌신했다"며 훈장 수여 이유를 밝혔다.

선생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모여 추모와 축하의 자리를 갖기로 한 것이다. 진주문화연구소 등 단체들은 "김수업 선생님께서 올해 572돌 한글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서하는 '한글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보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며 "선생님께서는 돌아가신 지 넉달 정도 지났지만, 다시금 기려 봅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말 살리는 일에 평생을 힘쓰셨고, 지역문화를 살리는데도 열정을 다하신 선생님 뜻을 기리며, 훈장 추서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며 "평소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은 분이나 선생님을 사모하는 분들이 모두 오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이수정(극단 장자번덕)씨가 "선생님께 바치는 춤", 노래패 '맥박'이 공연하고, 창수 토박이말바라기 대표가 "선생님께 올리는 글", 김미숙 통영여고 국어교사가 "선생님이 걸어온 길", 조규태 경상대 명예교수가 "보관문화훈장을 받으신 선생님의 공적"을 소개한다.

그리고 조규일 진주시장, 김장하 남성(南星)문화재단 이사장, 윤철지 삼광문화연구재단 이사장, 손진욱 재속프란치스코회 한국국가형제회 회장, 전현주 전국국어교사모임 신어중 교사, 하재태 경상대 국어교육과 동문회장이 함께 한다.

노래패 맥박("아름다운 사람" 외), 진주민예총 진주교방굿거리춤, 진주오광대보존회 말뚝이춤,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12차 판굿, 솟대쟁이놀이보존회 "잡회"의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함께하는 단체는 경상대 국어교육과 동문회, 극단 장자번덕, (재)남성(南星)문화재단, 노래패 맥박, 삼광문화연구재단, 솟대쟁이놀이보존회, 역사진주시민모임, 재속프란치스코회 한국국가형제회, 전국국어교사모임, 진주문화연구소, 진주민예총,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진주오광대보존회, 천주교 마산교구 칠암성당, 큰들문화예술센터, 토박이말바라기다.
 
 고(故) 김수업 선생을 추모하고 문화훈장 추서를 축하하는 행사가 11월 2일 오후 7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아트홀에서 열린다.
 고(故) 김수업 선생을 추모하고 문화훈장 추서를 축하하는 행사가 11월 2일 오후 7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아트홀에서 열린다.
ⓒ 진주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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